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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라이브 콘텐츠 키워 독주 굳힌다

글로벌 동시 시청에도 안정적 생중계…구독자 확보 효과 톡톡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6.03.27 16:40:10
[프라임경제] 넷플릭스가 방탄소년단(BTS) 공연 생중계를 시작으로 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1위 지위를 확고히한다. 생중계를 통해 구독자 확보와 록인(lock-in) 전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넷플릭스가 지난 21일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생중계했다. ⓒ 넷플릭스


27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지난 21일 생중계된 'BTS 컴백 라이브: ARIRANG'을 당일 하루 동안 전 세계 184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넷플릭스는 지난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린 BTS 컴백 라이브를 전 세계 190여개국을 대상으로 단독 생중계했다.

이날 공연 생중계는 일시적인 화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청에 지장이 없는 수준으로 진행됐다. 

넷플릭스는 자체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인 '오픈 커넥트'를 기반으로 지연을 최소화했다. 로드 밸런싱, 다중 인코더 자동 전환, 라이브 전용 인코딩 파이프라인 등 라이브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을 활용했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이벤트이자 음악 공연을 글로벌 규모로 처음 생중계한 사례다. 

넷플릭스는 지난 2022년 가입자 수가 둔화된 이후 매출 증대를 위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스포츠 중계를 통해 라이브 시장을 공략해 왔다. 

라이브 당일 하루 동안 1840만명의 시청자가 넷플릭스를 통해 BTS의 컴백 무대를 봤다. ⓒ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라이브 콘텐츠에 집중하는 이유로는 신규 가입자 유치와 구독자 체류 시간 증대가 꼽힌다.

실제로 BTS 공연 생중계 덕분에 넷플릭스 이용자 수가 급증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공연 전날인 20일까지 집계한 국내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평균적으로 약 347만1236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넷플릭스 평균 DAU인 368만명 대비 약 1.57배 늘어난 수치다.

BTS 컴백 라이브 당일 DAU는 약 66% 성장한 577만 7812명을 기록했으며, 신규 앱 설치도 약 5배 늘었다.

또한 글로벌 흥행 성과도 있었다. 이번 공연은 24개 국가에서 주간 순위 1위에 등극했고, 80개 국가에서 '주간 톱10'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넷플릭스는 라이브 콘텐츠를 새 먹거리로 삼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넷플릭스는 이번 BTS 공연 중계를 계기로 한국에서 라이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다.

브랜든 리그 넷플릭스 논픽션·스포츠 부문 부사장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아직 발표하기 어렵지만 대화가 진행 중인 건이 있다"며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라이브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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