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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가스사업 중심 실적 개선…중동 변수 주시 필요

조달원가 개선에 이익 증가…가격 상승에 비용 부담 가능성 존재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3.27 08:17:56

ⓒ E1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7일 E1(017940)에 대해 양호한 실적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0만원에서 14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E1은 LPG 수입·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에너지 기업으로, 국내외 트레이딩과 발전 사업을 병행하며 최근에는 베트남 LPG 시장 진출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E1의 4분기 영업이익은 27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5.2% 증가했다. 가스 부문의 조달원가 개선과 트레이딩 수익성 회복이 실적 개선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가스 사업은 흑자 전환에 성공하며 전력·유통·금융 부문의 부진을 상쇄했다. 특히 트레이딩 수익성 개선이 실적 증가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전력 부문은 SMP 약세와 발전소 정비 영향으로 감익이 불가피했으며, 금융 자회사 역시 일부 손상 인식으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E1은 주당 4100원의 기말 배당을 결정했으며, 배당성향은 24.4%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이는 분리과세 요건 충족을 위한 정책적 판단으로 해석된다. 향후 자사주 활용 방안과 주주환원 정책 구체화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LPG 가격 상승은 단기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파생상품 관련 이익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며 1분기 실적 개선 기대를 높이고 있다.

다만 중동 지역 불확실성에 따른 원가 및 수급 변수는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중동산 LPG 비중이 일부 존재하는 가운데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국내 사업에서도 비용 부담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LPG 공급 감소 가능성과 민수용 가격 인상 부담 역시 중장기적으로는 마진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가스 사업 중심의 실적 개선 흐름은 유효하다. 중동 변수와 가격 변동성에 따른 불확실성은 당분간 점검이 필요하다"며 "LPG 가격 상승은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이지만, 수급 환경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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