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메리츠증권은 24일 이수페타시스(007660)에 대해 데이터센터 서버 구조 변화와 네트워크 고속화에 따른 수혜가 동시에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수페타시스는 고다층 인쇄회로기판(MLB)를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및 서버용 기판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글로벌 고객사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최근 북미 주요 고객사의 칩 구조 세분화 과정에서 '트레이(Tray)' 구조가 확대되면서 MLB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수페타시스는 현재 북미 고객사향 UBB 제품을 중심으로 양산을 진행 중이며, 차세대 스위치 트레이 제품에 대해서도 샘플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사의 복수 벤더 전략과 트레이 구조 확대를 감안할 때 향후 공급망 내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주요 고객사향 제품에서는 세대 전환에 따른 평균판매가격(ASP) 상승도 기대된다. 다중 적층 구조가 적용되며 기판 난이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 단가 상승 폭도 확대되는 흐름이다. 차세대 제품은 3분기 일부, 4분기 본격 양산이 예상된다.
네트워크 구조 변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이다. 데이터센터 내 광(Optical) 연결 전환이 가속화되며 올해 400G에서 800G로, 이후 1.6T로의 업그레이드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수페타시스는 주요 글로벌 고객사뿐 아니라 화이트박스 고객사향 제품 대응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같은 흐름을 반영해 중장기 실적 개선 기대도 커지고 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내년 영업이익은 4643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트레이 구조 확대와 네트워크 고속화, 다중적층 제품 확대가 맞물리며 ASP 상승 기반의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주가는 코스피 대비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나, 펀더멘털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은 부각될 수 있다는 평가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서버 구조 변화와 네트워크 고속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구간에서 구조적 성장 수혜가 기대된다"며 "현재 주가는 구조적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수준으로, 중장기 관점에서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