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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자회사 지분가치 상승·영업익 흑자 전환…목표주가↑

SK텔레콤·스퀘어 가치 대폭 반영…4분기 영업익 3917억원으로 반등 성공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6.03.20 08:49:02

SK 서린사옥 ⓒ SK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20일 SK(034730)에 대해 자회사 지분가치 대폭 상승과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과 SK스퀘어의 지분가치가 크게 오르며 실질 순자산가치(NAV)가 증가했다"며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3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391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기록적인 실적에 따른 SK스퀘어의 지분법이익 증가와 SK이노베이션의 석유·화학 부문 개선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자산 리밸런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 SK는 비핵심 자산 정리와 지분 매각을 통해 약 1조3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할 예정이며, SK실트론 지분 매각 추진 시 추가로 3조원 규모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2023년 11조원 수준이었던 순차입금이 2조4000억원 가량 줄어드는 등 재무 레버리지가 유의미하게 축소되고 있다"며 "확보된 자금은 미래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도 긍정적이다. SK는 보유 자사주 중 20.1%에 해당하는 1469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비록 소각 예정일이 2027년 1월로 설정돼 단기적인 주가 하락이 있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및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자사주 소각에 따른 법인세 부담 우려보다 구조적인 체질 개선과 주당 가치 상승 효과가 결국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자회사들의 업황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지주사 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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