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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엠씨, 美 광통신 케이블 시장 본격 진출…암페놀 공급으로 '370조' AT&T 인프라 투자 수혜

"BEAD 프로그램 겨냥한 BABA 인증 연내 완료…공공 조달 시장 진입 추진 계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3.17 08:46:07
"BEAD 프로그램 겨냥한 BABA 인증 연내 완료…공공 조달 시장 진입 추진 계획"

ⓒ 티엠씨


[프라임경제] 글로벌 특수케이블 전문기업 티엠씨(217590)가 미국 광통신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티엠씨는 글로벌 탑급 광케이블 커넥터 기업인 암페놀(Amphenol)에 FTTH(Fiber to the Home) 인터넷망 구축용 광통신 케이블을 초도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약 200만 달러 규모의 초도 물량으로, 티엠씨는 이를 시작으로 올해 미국 시장에서 연간 1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급은 단순한 납품을 넘어 미국 통신 인프라 핵심 밸류체인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암페놀은 티모바일(T-Mobile), AT&T, 버라이즌(Verizon) 등 미국 주요 통신사를 고객으로 보유한 글로벌 통신 솔루션 기업으로, 티엠씨 제품이 글로벌 통신 인프라 기업의 품질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시장 진입을 알리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최근 미국 통신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점도 티엠씨의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미국 통신 기업 AT&T는 향후 5년간 약 2500억 달러(약 369조원)를 투자해 미국 전역에 차세대 고속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인공지능(AI), 자율 기술, 클라우드 서비스 확산으로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대응하고 네트워크 회복력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대규모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가 광통신 케이블과 네트워크 장비 등 관련 공급망 전반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티엠씨는 암페놀을 통해 미국 주요 통신사 공급망에 진입한 만큼, 향후 AT&T를 비롯한 대형 통신사의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티엠씨 케이블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품질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러한 경쟁력은 실제 공급 성과로 이어지며 미국 시장에서도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회사는 미국 텍사스 달라스에 광케이블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지난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현지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공급 안정성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이는 미국 관세 정책 및 'BABA(Build America, Buy America Act)' 대응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티엠씨는 향후 민간 시장을 넘어 공공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약 424억 달러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 미국 BEAD(Broadband Equity, Access and Deployment) 프로그램을 겨냥해 BABA 인증을 연내 완료하고 공공 조달 시장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티엠씨는 글로벌 광통신 기업들과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광섬유 소재 기업 코닝(Corning)과는 통신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광케이블을 공급 중에 있으며, 유럽 광통신 솔루션 기업 헥사트로닉(Hexatronic)과도 제품 개발 및 공급 협력을 진행하며 글로벌 광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티엠씨 관계자는 "이번 암페놀 공급은 티엠씨의 광통신 케이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미국 현지 생산 거점을 중심으로 북미 통신 인프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AT&T 등 주요 통신사의 대규모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시장 성장 수혜를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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