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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관 매도 정책 실망감으로 하락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22 15:26:05

[프라임경제] 정책 기대감으로 활짝 피었다가 정책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한 장세였다. 22일 코스피 시장은 1,200포인트 선을 돌파하는 등 상승력을 보이다가 마감때는 오히려 전장보다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종가는 1,179.61포인트로 전일보다 1.36포인트 낮았다.

지난 주말에 미국 정부가 자동차 3사 중 두 곳을 구제금융 투입으로 살리기로 최종 결정했다는 호재가 나오는 등 정책 기대감으로 우리 증시도 개장 이후 상승폭을 더해 갔다. 정부가 달러 유동성 문제가 해결됐다고 입장을 내놓은 점도 증시를 부양했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매도 물량을 내놓았고, 기관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더욱이 정부의 부동산 추가 대책 중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투기지역 해제 유보 등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되면서 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해 나갔다.

개인과 외국인은 1,319억원과 189억원을 사들였고, 기관은 1,635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929억원 순매도였다.

업종별로는 철강이 0.52%, 기계가 0.28%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는 -0.46%, 전기가스는 -2.89%, 은행 -2.16% 등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0.72%), 현대건설은 1.80% 내려갔고, 대우건설도 0.49% 떨어지는 등 건설주가 정책 실망감을 반영,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현대차는 미국 자동차 시장 활기 등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0.99% 올랐다.

이날 거래규모는 4조 5,354억원대로, 상승종목은 434개(상한가 22개)인 가운데, 하락종목은 369개(하한가 2개), 보합은 84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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