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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농협중앙회장 명예직 전환 본격추진

각종 인사추천권 박탈 개혁안 청와대에 보고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22 13:12:43

[프라임경제] 농협중앙회장 전횡의 배경으로 평가받았던 각종 인사추천권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22일 2009년도 업무계획을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하면서 내년에 농협,수협,산림조합 등 각종 협동조합을 전면 개혁하고 산하 공공기관들도 인력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의 경우 지배구조 개편 차원에서 중앙회장의 대표이사 등에 대한 인사 추천권을 없애겠다고 강력한 구조조정의 뜻을 밝혔다.

이는 사실상 중앙회장을 명예직으로 만들겠다는 것으로 읽힌다. 이에 따라 이사회가 실질적인 의결기구가 되도록 하고 감사기구는 독립성을 키워 '견제와 균형'이 살아있는 농협이될 전망이다.

또한 농림부는 중앙회의 전문이사가 가진 교육지원비 편성권을 경제 대표이사에게 넘겨 중앙회의 신용 이익금이 경제사업 활성화에 우선 지원되도록 해 농협이 농민들을 위한 자조조직이라는 근본취지에 더욱 부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인적 쇄신과 구조조정도 강도 높게 추진해 각종 조합의 경우 중앙조직을 20% 이상 슬림화할 것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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