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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은행 중기 지원 강화해달라"

연말결산 시점 대출 경색가능성 차단노린 듯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22 10:31:02

[프라임경제]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이 22일 은행들에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추라고 주문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은행자본확충펀드'를 마련해 장기 불황에 대비해 은행이 금융유동성 공급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려하고 나선 상황과 맞물려 정부 방침에 따른 금융대책 진행을 업계에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원장은 22일 산업은행장 등 7개 은행장과 만나 "최근 위기는 서서히 진행돼 과거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면서 "그러나 은행들은 여전히 중소기업 대출 지원 등의 실적이 부진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장은 결산 등을 감안, "12월은 중소기업대출 잔액이 감소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면서도, "올해는 과거와 상황이 다른 만큼 은행들은 일시적인 유동성 부족을 겪는 기업이 없도록 연말이든 연초든 가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정부가 은행 자본확충펀드 조성을 통해 20조 원을 지원할 계획이므로 은행들도 이를 통해 국제국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면 지원이 가능해진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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