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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금리호재 발목잡은 기관매도로 강보합 그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17 15:46:04

[프라임경제] 프로그램 매매와 기관 움직임에 좌우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용두사미 장세를 나타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8.19포인트(0.71%) 상승한 1,169.75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일보다 28.53포인트 상승한 1,190.09로 출발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제로 금리 선언을 내놓는 등 기대감이 미국 증시를 크게 부양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 역시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가며 1,200선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신권이 중심이 된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반전, 전일보다 낮은 지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장 후반에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상승반전, 소폭이나마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프로그램은 69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투신권 등을 중심으로 2,100억원을 순매도하는 흐름을 보였다.외국인은 1,319억원, 개인은 7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미국 기준금리 변동 소식에 대한 기대감을 바로 적용받는 금융업종이 강세를 나타냈다. 은행(1.81%), 보험(3.94%) 등이 이에 따라 호조를 보였다. 철강(1.57%), 전기가스(1.78%) 등도 호조를 보였지만 건설(-1.73%) 부문은 최근 상승폭이 컸던 여파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운수장비(-1.37%) 등도 약세였다. 

삼성전자가 0.55% 상승한 가운데, 포스코 2.22%, 한국전력 2.21% 등의 비율로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6.57%), KB금융(6.15%) 등은 상대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편 중공업 부문은 현대중공업이 -2.82%, 두산중공업이 -5.16%, 삼성중공업이 -3.15%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 4,830억원대로, 상승종목은 422(상한가 22)개, 하락종목 404(하한가 6)개, 보합 68종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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