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중국이 디플레이션(인플레이션의 반대 개념으로 사회적으로 필요한 이하로 경제 거래가 위축돼 일어남.기업이 도산하거나 활동이 정체되고 실업자가 증가함) 진입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류밍캉 중국 은행감독위원회 주석이 "경기 침체시 생산자 물가는 소비자 물가보다 더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소비자 물가를 가파르게 끌어내릴 것"이라며 말했다고 공개했다.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 10월 6.6%에서 11월에 2%로 급락한 바 있다. 소비자물가지수(CPI)도 10월 4%에서 11월 2.4%로 둔화된 바 있다.
이는 세계 주요 경제국들이 침체에 허덕이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선진국 시장에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중국의 대(對)선진국 수출 여건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고 이것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중국마저 경제 침체에 빠져들 공산이 커져 세계를 뒤덮고 있는 경제위기가 더 큰 연쇄 파장을 겪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미국과 유로존, 일본 등이 침체 늪에 빠질 것으로 내년도 세계 경제 성장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중국은 5%대 성장률 선방은 가능할 것으로 본 바 있으나, 디플레이션 파도가 중국을 괴롭히는 경우 이 예측도 깨질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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