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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포인트 급락 마감

 

임혜현 기자 | tea@newsprime.co.kr | 2008.12.12 15:50:09

[프라임경제] 코스피 지수가 6일만에 하락했다. 미국 자동차 구제안통과 난항 등으로 미 증시가 타격을 받은 것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이었다. 한중 통화스와프 등 금융위기 해소 노력은 이미 경제위기상황이 유동성이 아니라 건전성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에서 동력요인으로서의 매력이 반감되는 모습이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50.61포인트나(4.37%) 급락한 1,103.82로 장을 마쳐 힘겹게 1,100선을 지켰다.

코스피는 개장 직후부터 1,120선으로 밀려 출발했다. 이같은 하락세를 만든 것은 미국 자동차 업계 및 노조와의 이견으로 결국 자동차업체 구제법안이 난항을 겪는 상황. 결국 이 안이 상원에서 부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실물경제 위기감이 급격히 팽창, 12일 코스피는 순식간에 낙폭을 키웠다.

이런 악재로 인해 선물 급락이 일어나 코스피와 코스닥 양 시장에서 모두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하는 등 큰 혼란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한때 1,100선까지 깨지는 모습을 보였다. 장 후반 한중 통화스와프 체결발표는 프로그램 매매를 매수로 돌리는 효과를 만드는 데 그쳤다.

개인은 엿새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3,119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10,764억원을 팔며 지수를 하락시켰다. 프로그램은 245억원을 사들였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은행업종은 11.76% 급락했고 금융업종도 9.31% 하락했다. 전기전자는 4.06% 빠졌고, 건설주도 3.29%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가 3.63% 하락한 가운데, 포스코도 4% 하락했고 KB금융과 외환은행 등이 하한가에 근접하는 등 금융선도주들도 고전했다.

이날 거래규모는 6조 2,742억원으로, 상승 265(상한가 26)종목, 하락종목 578(하한가 2) 종목이었다. 보합은 46종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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