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EU에서 가격담합 과징금을 부과받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그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는 전망이 11일 제기됐다. 하지만 4/4분기 영업적자 가능성은 있다는 경고도 제기됐다.
대신증권 강정원 연구원은 이같이 주장하고 "4/4분기 실적 추정치를 매출액 3조 6,100억원, 영업적자 720억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달 패널 출하량이 예상보다 저조할 가능성이 있고 분기말에 재고자산평가손실이 원가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됐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미국에 이어 EU에서도 가격담합 혐의로 대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것이라는 루머가 퍼지면서 지난 10일 주가가 장 초반 크게 하락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EU와 한국, 일본에서 가격담합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인 것은 사실이나 타지역 조사결과가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와 일본의 경우 자국내 패널업체 보호를 위해 패널업체에게 불리한 결정을 내리기 쉽지 않고 EU의 경우 매출비중이 미국 대비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강 연구원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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