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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속] LGU+·네이버·카카오 외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5.12.12 11:54:49
[프라임경제] 네 잇속이나 챙겨라. 살다보면 이런 말을 종종 듣는다. '잇속'은 이익이 되는 실속을 의미하고, 실속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알짜 이익을 말한다. 보통 잇속은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지만, 쓰기 나름이다. 그래서 글로벌하게 바꿨다. 잇속에서 잇을 IT로. 인터넷 발달로 급성장한 IT시장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IT 정보, 우리 삶에 잇속을 챙겨줄 IT 기술들을 꽉 잡아볼 시간이다. 잇속에 밝은 자들 손에 쥐어줄 알짜 IT 소식들, 지금부터 시작한다.

◆LGU+, 제주교육청과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범사업

LG유플러스(032640)는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AI 기반 교원 행정업무 경감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 LG유플러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관내 초·중·고 가운데 10개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LG유플러스는 2026학년도에 AI 기반 교사 행정관리 서비스 'U+슈퍼스쿨'을 제공한다. 시범학교는 교내 시스템 구축 과정 없이 웹 기반 플랫폼을 통해 출결관리, 상담기록, 등 교사의 반복적 업무를 통합 환경에서 처리할 수 있다.

시범학교에서 활용하는 U+슈퍼스쿨은 교사의 업무 효율을 혁신적으로 높이기 위해 LG 초거대 언어모델 '엑사원' 기반 AI 에이전트를 탑재한 차세대 학교 행정관리 솔루션으로, 반복적이고 비효율적인 행정업무를 AI 기술로 효율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LG유플러스는 제주 도내 시범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능 개선 요구와 현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교육분야 전문업체인 슈퍼스쿨과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네이버, 임직원·이용자 대상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

네이버(035420)는 연말을 맞이해 임직원,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인정보보호 인식 강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 네이버


네이버는 이달 11일부터 19일까지 개인정보보호 블로그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실천 수칙 안내와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2단계 인증을 활성화해 비밀번호 안전하게 설정하기 △게시글 공개 범위 설정 등 개인정보 노출 여부 점검하기 △각 서비스 개인정보처리방침 확인 등의 실천 수칙을 안내한다. 또 개인정보 점검 실천 댓글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20명에게 5000 Npay 포인트를 지급한다.

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 등 팀네이버 개인정보보호 부서에서 공동으로 '팀네이버 구성원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쉽게 이해하기' 안내서를 임직원들에게 공개하며 적극적으로 인식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카카오, 고도화된 멀티모달 언어모델 2종 성능 공개

카카오(035720)는 12일 테크블로그를 통해 △한국적 맥락 이해에 최적화된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Kanana-o'와 △멀티모달 임베딩(Embedding) 모델 'Kanana-v-embedding'의 개발 과정과 성능을 공개했다.

ⓒ 카카오


먼저 Kanana-o는 텍스트와 음성,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하고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이다. 글로벌 모델 대비 한국어 맥락 이해에서 압도적 성능을 보유하고, 사람처럼 자연스럽고 풍부한 표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지난 5월 처음으로 성능을 공개한 바 있다.

카카오는 기존 멀티모달 모델들이 텍스트 입력 시 강점을 보이지만 음성 대화 시에는 답변이 다소 단순해지고 추론 능력이 떨어진다는 한계에 주목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Kanana-o의 지시이행 능력을 고도화해 사용자의 숨은 의도와 복잡한 요구사항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자체 구축한 데이터셋으로 학습을 진행함으로써 다양한 모달리티의 입출력에 대해서도 기존 언어모델의 성능을 유지하고,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다양한 과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능을 끌어올렸다.

또 고품질 음성 데이터와 DPO(직접 선호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억양·감정·호흡 등을 정교하게 학습시켜 기쁨·슬픔·분노·공포 등 상황 별 생생한 감정은 물론 미세한 음색·어조 변화 등에 따른 감정 표현 능력까지 향상 시켰다. 호스트와 게스트가 대화를 주고받는 '팟캐스트' 형태의 데이터셋을 구축해 멀티턴(Multi-turn) 대화도 가능해졌다.

벤치마크 평가 결과, Kanana-o는 영어 음성 성능에서 GPT-4o와 유사한 수준, 한국어 음성 인식 및 합성, 감정 인식 능력에서는 월등히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향후 더욱 자연스러운 동시 대화와 상황에 맞는 사운드스케이프(소리환경)를 실시간 생성할 수 있는 진화된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Kanana-v-embedding'은 이미지 기반 검색의 핵심 기술로, 텍스트와 이미지를 동시에 이해해 처리할 수 있는 한국형 멀티모달 모델이다. 텍스트로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사용자가 선택한 이미지와 관련된 정보를 검색하고 이미지가 포함된 문서 검색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이 모델은 실제 서비스 적용을 목표로 개발돼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탁월하다. 

Kanana-v-embedding는 현재 카카오 내부에서 광고 소재의 유사도를 분석 및 심사하는 시스템에 적용돼 있으며, 향후 비디오나 음성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티빙, 영화 'F1 더 무비' 애플 TV 브랜드관 공개

티빙이 12일 'Apple TV 브랜드관'을 통해 스포츠 영화의 새 역사를 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F1 더 무비'를 공개한다.

ⓒ 티빙


F1 더 무비는 1990년대 포뮬러 1의 유망주로 주목받았으나 경기 중 끔찍한 사고로 위기를 맞은 '소니 헤이스'(브래드 피트)가 그로부터 30년 후 몰락 직전의 포뮬러 1 팀에 합류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한 레이스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이 작품은 국내에서 누적 관객 수 521만명을 기록하며 올해 개봉 외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큰 화제를 모았다. 또 전 세계 박스오피스 수익 6억2900만달러를 돌파하며 올해 가장 높은 흥행 수익을 올린 스포츠 영화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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