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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웍스, '피지컬 AI 핵심 필수' 휴머노이드·자율이동로봇 인지 데이터로 '시장 선점'

"로봇이 실제 환경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 데이터 구축 추진중"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12 08:53:55

ⓒ 크라우드웍스


[프라임경제] 한국투자증권은 12일 크라우드웍스(355390)에 대해 데이터 사업 둔화 속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한 구조 재편이 한창인 가운데, 피지컬 AI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크라우드웍스는 2017년 설립된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영역은 '데이터'와 '모델' 두 가지로 구분된다. 

데이터 사업에서는 AI 학습 및 맞춤형 거대언에모델(LLM) 개발에 필요한 고품질 데이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델 사업에서는 엔터프라이즈·제조업·컨슈머 AI 솔루션을 개발해 양 사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의 첫 공식 파트너사로서 기술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현재 자율주행·로봇 등 다양한 산업군의 550여 개 기업과 협력하며 레퍼런스를 확대 중이다. 

크라우드 웍스는 지난 2월 AI 솔루션 '알피(Alpy)'를 출시했다. 데이터 전처리부터 에이전트 개발 및 운영 관리까지 에이전틱(Agentic) AI 도입 전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기업들의 하이브리드 AI 모델 활용 확산 흐름 속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크라우드웍스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0% 줄어든 62억원, 적자 폭을 23억원 줄인 영업손실 88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데이터 사업과 크라우드 아카데미의 외형 축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현재 주력 중인 AI 솔루션 부문이 지난해 동기 대비 65.9% 고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 체질 개선 측면에서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박정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생성형 AI를 넘어 피지컬 AI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기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와 관련해 "오랜 기간 축적한 데이터 전처리 및 가공 역량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모델 개발에 필요한 대규모 학습 데이터 구축 경험을 확보했으며, 로봇 산업 성장에 맞춰 휴머노이드와 자율이동로봇 등 피지컬 AI 모델에 필요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특히 물리적 환경 이해에 필수적인 시각·공간 인지 데이터 구축은 국내에서 아직 초기 단계로, 동사는 파트너사 확대를 통해 선점 효과를 강화하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마음AI, 로보티즈, 엔닷라이트 등 주요 로봇·피지컬 AI 기업들과 협력해 로봇이 실제 환경을 인식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습 데이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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