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2일 강스템바이오텍(217730)에 대해 동물실험 대체를 이끌 차세대 피부 오가노이드 플랫폼과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OSCA)'를 동시에 보유한 재생의료 대표주라고 평가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강스템바이오텍은 서울대 원천기술에 독자적인 Wnt 신호 조절·공기-액체계면배양(ALI) 기술을 적용해 실제 피부와 유사한 표피·진피·모낭·혈관 구조를 구현, 경피 약물 평가까지 가능한 오가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했다.
해당 플랫폼은 3D 프린팅 방식 대비 인체 유사도가 높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동물실험 축소 기조와 맞물려 대체시험 시장의 유력한 표준 모델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강스템바이오텍이 개발한 피부 오가노이드 제품은 이미 국내 대기업에 피부 흡수도 평가 용도로 공급되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단순 연구 단계가 아닌 사업화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오가노이드 수요 확대에 따라 관련 제품과 서비스 매출이 점진적으로 확대되며 동사가 글로벌 오가노이드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 연구원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골관절염 치료제 '오스카'에 대해 "지난 11월 113명 대상 임상 2a상 투약을 종료했으며, 내년 2분기 관찰 종료 후 7월경 탑라인 결과 발표가 예상된다"며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감안할 때 위약 대비 통계적 유의성 확보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임상이 순항할 경우 내년 하반기 글로벌 기술이전이 목표로, 미국 FDA Pre-IND 미팅이 기술이전 협상력을 높이는 핵심 촉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무 측면에서는 8월 유상증자를 통해 366억원의 자금을 조달, 과거 누적 적자에 따른 규제 리스크를 상당 부분 해소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대해 "오가노이드 매출 본격화와 유영제약 마일스톤 유입 등을 통해 연매출 30억원 요건도 무난히 달성 가능할 것"이라며 "바이오 업종에 대한 우호적 수급 환경 속에서 오가노이드 사업 매출 개시와 '오스카' 임상 2a상 결과 등 다수의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