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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데이터 기반 자율 판단 지능형 존재' 피지컬 AI 기술 본격 공개

VLA 통합 모델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도…"새로운 글로벌 표준 만들 것"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11 17:22:26

온디바이스 AI 모듈 'MAIED'. ⓒ 마음AI


[프라임경제] 마음AI(377480)는 최근 열린 '2025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컨퍼런스'에서 카메라 기반 피지컬(Physical AI) 기술을 공개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향한 강력한 비전을 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발표에서 피지컬 AI를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배우고 판단하는 지능형 존재'라고 정의하며 기존 규칙 기반 자율주행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이터 기반 지능형 판단 구조를 강조했다. 

이 기술은 경사도, 노면 상태, 작물 간격 등 복잡한 환경 정보를 사람처럼 통합적으로 해석해 좁은 길 회피, 진흙 구간 감속 등 실제 현장에서 재현 가능한 자율 판단을 이미 보여주고 있다. 

마음AI가 제시한 핵심은 로봇이나 자동차를 하나의 지능 구조로 통합하는 VLA(Vision-Language-Action) 모델이며, 그 중심에는 자체 개발한 '메이드(MAIED, Maum AI Edge Device)'가 있다. '메이드'는 카메라 기반 시각 인식, 언어 이해 및 판단, 행동 제어를 하나의 온디바이스 구조로 묶어낸 완전 독립형 지능 플랫폼이다. 

여기에 STT·LLM·TTS를 하나로 통합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장치 자체에서 보고·이해하고·결정하며·움직일 수 있는, 한국 최초의 실제 작동 가능한 피지컬 AI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은 연평균 29.4% 성장하며 '넥스트 챗GPT 모먼트(Next ChatGPT Moment)'로 평가받고 있다. 마음AI는 이미 국방·건설·안전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메이드'를 활용한 실증과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모빌리티 영역에서도 새로운 표준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밝히고 있다. 

손 연구소장은 "이제 지능은 클라우드가 아니라 하드웨어 안에서 실시간으로 뛰어야 한다"며 "'메이드' 기술로 로봇과 자율주행의 경계를 허물고 피지컬 AI 생태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메이드'는 사람처럼 판단하는 온디바이스 지능 플랫폼이며, 마음AI는 이 기술로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순간을 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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