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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이 통째로 내려앉아"…광주대표도서관 현장서 중대사고

콘크리트 타설 중 사고…1명 구조·3명 수색 중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5.12.11 16:39:54

11일 광주 서구 광주대표도서관 공사현장에서 철골 구조물이 붕괴돼 구조대가 매몰 작업자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11일 오후 1시 50분경 광주 서구 옛 상무 소각장 일대에서 진행 중이던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광주 대표도서관' 건립 사업은 광주시가 서구 치평동 상무소각장 부지에 추진 중인 프로젝트로, 51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 주요 공공도서관 조성 계획이다. 

보존서고와 자료 이용 공간, 교육실,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등을 갖출 예정이며, 완공 목표는 2026년 4월로 잡혀 있다. 공사 과정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향후 일정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신고 직후 현장에 출동해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 이번 사고로 작업자 4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며, 구조대는 잔해 속에서 2명을 육안으로 확인하고 접근을 시도했다. 이 중 1명은 구조돼 심폐소생술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구조된 노동자는 사고 당시 옥상층에서 콘크리트 미장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남은 실종자를 찾기 위해 구조대는 굴착 장비와 크레인을 투입해 무너진 구조물을 들어 올리고, 굳기 전 단계의 콘크리트 타설물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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