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전북특별자치도·전북테크노파크, 소풍커넥트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5 기후테크 창업기업 성장지원사업 SWITCH 신규트랙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SWITCH 신규트랙(Ground Stage) 데모데이에서 축사하는 모습. ⓒ 소풍커넥트
11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프로그램 일환으로 열렸다. 전북은 물론 전국 기후테크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VC), 협업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업들의 핵심 기술과 전북 내 실증 가능성을 공유하는 장이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컴업과 연계해 지역 창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였다.
오프닝에서는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 신현영 전북특별자치도 창업지원과장이 키노트 연사로 나섰다. 신 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2026년 창업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핵심은 기술 실증이다. 신 과장은 농생명과 에너지, 친환경 산업 기반을 활용한 특화 실증 환경 확장 계획을 설명했다. 중장기 지원 체계도 구축한다. 초기 창업팀 실증 단계가 투자와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업 발표 세션에는 총 7개 팀이 참여했다. △에이이에스텍 △사이클엑스 △아이팝 △하이드로엑스펜드 △엔클라이언 △제로시스 △이노테코 등이다. 이들은 기술 혁신성과 사업 모델, 전북 협업 계획을 소개했다.
심사에는 디캠프, GS건설,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 등 주요 VC가 참여해 전문성을 더했다. 영예의 대상은 하이드로 엑스펜드가 안았다. 상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 에이이에스텍이 받았다. 우수상은 엔클라이언과 사이클엑스에게 돌아갔다.
수상 기업은 기회를 얻는다. 향후 전북 실증 프로젝트와 후속 투자 연계 등 지원을 받게 된다.
인사이트 세션에서는 '에너지 비즈니스' 저자인 문경희 연사가 강단에 섰다. 주제는 '새로운 성장의 축, 에너지 비즈니스'다.
문 연사는 글로벌 에너지 전환 흐름을 공유했다. 2026년 산업 핵심 신호를 설명하며 기후테크 스타트업이 변화를 이끄는 주체임을 강조했다.
전북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참여 기업들이 전북에서 적용 가능한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다"며 "실증과 스케일업 중심으로 생태계를 확대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최경희 소풍커넥트 대표는 "전북의 중장기 계획을 글로벌 행사에서 발표해 의미가 크다"며 "기후테크 스타트업 발굴과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