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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이스, 장애인 고용 7배 확대…ESG 경영 실천 가속

중증 포함 180명 근무·고용률 3.0%…예체능 인재 채용까지 포용 모델 확장

김주환 기자 | kjh2@newsprime.co.kr | 2025.12.11 10:48:31
[프라임경제] 국내 대표 비즈니스프로세스아웃소싱(BPO) 기업 유베이스가 최근 3년 평균 3.0%의 장애인 고용률을 기록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포용적 일자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유베이스(대표 목진원)는 매년 장애인 고용을 늘리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유베이스는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 2008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유베이스 유니티'를 출범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장애인 고용을 확대해 왔다. 

유베이스 그룹이 연주 활동을 지원하는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단원 © 유베이스 유니티


2018년부터는 예술·체육 분야 장애인이 재능을 발휘해 경제적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해당 분야 인재를 정규직 채용하고 있다.

이달 기준, 유베이스에는 중증 장애인 130명을 포함해 총 180명의 장애인 근로자가 재직 중이다. 이는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약 7배 증가한 수치로 장애인 고용 확대에 대한 회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유베이스의 최근 3년 평균 장애인 고용률은 3.0%로 나타났다. 이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국내 전체 장애인 고용률 1.41%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유베이스는 장애인 근로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근무할 수 있도록 맞춤형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들은 유베이스 유니티를 중심으로 직접 고용되거나, 유니티와 협약을 맺은 외부 단체를 통해 근무하고 있다. 

급여와 4대 보험 등 근로 조건에서도 그룹 내 모든 직원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또한 장애 유형과 개인 역량에 따라 고객센터 관리자 및 CSR 업무를 수행하거나 △고객센터 운영 △물류 관리 △바리스타 △사무 지원 △헬스키퍼 △미화 등 다양한 직무에서 근무하고 있다.

장애인 근로자 180명 중 예체능 인원 62명은 '전문 예술 직업인'으로 유베이스 유니티에 고용돼 예술 및 체육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서초한우리오케스트라 및 예그리나합창단 단원 전원을 고용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주 및 합창 활동을 지원한다. 

이외에도 미술작가와 운동선수로 활동 중인 유베이스 유니티 소속 직원이 각자의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목진원 유베이스 대표는 "유베이스의 장애인 고용 증가는 가치 있는 세상을 만들어가자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모든 구성원이 동등한 직업인으로 존중받고 각자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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