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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런토탈솔루션, 전장사업 내 사업 확장 '긍정적'…"매출성장 속 밸류에이션 재평가"

"모듈 확대에 따른 고객사 다변화도 가능…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의 판매채널 확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11 08:01:42

ⓒ 탑런토탈솔루션


[프라임경제] 유안타증권은 11일 탑런토탈솔루션(336680)에 대해 전장사업 내 부품에서 모듈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인수합병(M&A)을 통한 영역확대로 매출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뤄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탑런토탈솔루션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자동차 램프, 배터리 관련 제품을 제조·납품하는 기업으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상장 이후 둔화됐던 수익성이 올해 3분기에서 반등했다. 저수익성 제품의 비중 축소 및 고객사의 단가인하 영향에서 벗어나는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4분기에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탑런토탈솔루션의 주력사업은 전장사업부 내 BLU(Back Light Unit)다.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액의 37.6%를 차지한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주력 고객사의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로써 생산노하우와 가격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로 진출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체리, 지리, AION 등 중국과의 공급계약뿐 아니라 독일 콘티넨탈과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짚었다.

이어 "추가적으로 모듈로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기존 BLU에 윈도우 어셈블리(Assembly)를 결합한다는 계획"이라며 "성공적으로 진행 시, 매출액 성장이 기대되며 고객사 다변화도 가능하다.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로의 직간접적인 판매채널 확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동사는 상장이후 2개의 기업을 인수했다. 지난해 11월엔 OLED 장비기업인 에이피솔루션(현 탑런에이피솔루션) 인수했다"며 "인수 이후 LG디스플레이의 장비 협력사로 선정됐으며, OLED용 광학보상장비, 캐리어 지그(Carrier Jig) 등의 수주를 확보했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투자 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또한 "올해 7월엔 OLED 소재 제조 기업인 진웅산업(현 탑런머티리얼솔루션)을 인수했다. 주요 제품은 전하생성층(CGL)으로 탠덤(Tandem) OLED에 필요한 소재"라며 "현재 IT제품과 차량용 OLED에 적용되고 있다. 수명, 휘도, 수명 등에서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점쳤다.

마지막으로 "부품업체에서 장비·소재 기업으로의 전환이 진행되고 있어 자회사 실적개선시 매출성장과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동시에 진행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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