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트루엔, TTA 인증 의무화에 AI 기능 탑재 확산 '겹수혜'… "북미 시장 런칭으로 글로벌 확장까지"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효과 유효…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 높아"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11 06:52:18

ⓒ 트루엔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1일 트루엔(417790)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 의무화와 인공지능(AI) 기능 탑재 확산에 따른 수요 확대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사물인터넷(IoT) 사업 고성장 및 북미 시장 런칭으로 글로벌 확장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동사는 AI 기반 지능형 IP 카메라·영상 스트리밍·IoT 솔루션을 개발·공급하는 영상 감시 전문 기업이다. 올해 3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IP 카메라 77.4% △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3.0% △IoT 솔루션 16.3% △기타 3.3%다. 국내 AI 카메라 보급 확대와 브랜드 마케팅 강화에 따라 IoT 사업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트루엔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5.7% 줄어든 113억4000만원, 32.1% 감소한 35억7000만원으로 역성장을 보였다. 이는 주력인 IP 카메라 매출 둔화가 주요 요인이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올해 1분기 이후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 전략을 지속하며 영업이익률을 24.8%에서 27.7%, 31.5%로 꾸준히 개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록 IP 카메라 매출이 둔화됐지만,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방어 능력이 확인된 점은 긍정적"이라며 "동사는 계절적 성수기인 4분기 효과가 유효해 향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는 국내 TTA 인증 카메라 사용 의무화 기조 속에서 전 제품 TTA 인증 및 AI 기능 탑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어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점쳤다.

이와 함께 "특히 지난해 헤일로(Hailo) 시스템온칩(SoC) 기반 AI 카메라를 공개하며 본격적으로 AI 기술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국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가시적인 성장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차세대 AI 스마트 홈 카메라 '이글루(EGLOO) S8'은 올해 3분기 미국 아마존 플랫폼에서 공식 런칭됐으며, 유럽·일본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도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IoT 사업은 고성장 기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미국 아마존 플랫폼을 통한 북미 시장 진출이 본격화됐다"며 "미국 내 스마트 홈 카메라·베이비 모니터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 강화가 예상되며, 유럽 일부 국가에서의 인증 절차 진행도 확인되고 있다. 인증 완료 이후 구조적 매출 성장과 판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