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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고물가 시대 수혜 본격화…"급식·외식 동반 성장 구간 진입"

단체급식 수요 확대·소매 성장세 지속…"주주환원 강화로 기업가치 재평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2.11 06:49:40

ⓒ 현대그린푸드


[프라임경제] 유화증권은 11일 현대그린푸드(453340)에 대해 고물가 환경 속 단체급식 수요 확대와 외식·소매 부문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현대그린푸드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의 종합식품기업으로, 단체급식·식자재 유통·외식·소매 판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왔다. 최근에는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을 포함한 소매 사업 확대와 급식 부문 수요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유화증권에 따르면 단체급식 시장은 상위 5개 업체가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과점 구조로, 고물가로 구내식당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의 신규 투자도 예정돼 있어 중장기 성장 흐름은 이어질 전망이다. 외식과 소매 부문 역시 성장세를 유지하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강화도 투자 포인트로 꼽혔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21년 이사회 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한 이후 전사적인 ESG 경영 체계를 구축했으며, 지난해에는 정부의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밸류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장기 주주가치 제고 로드맵을 공개했다.

회사는 오는 2028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 자기자본이익률(ROE) 11%, 주주환원율 40%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2%씩 총 10.6%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해 해당 연도 내 전량 소각하고, 올해부터 배당금을 2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홍종모 유화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약 6% 수준의 주주환원 수익률이 기대된다"며 "이는 주가 하방을 제한하는 동시에 중장기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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