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일홀딩스(003300)·한일시멘트(300720)가 ESG 경영에 속도를 낸다.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자원 순환과 나눔 가치 실현에 나섰다.

(왼쪽부터) △김영진 한일시멘트 부사장 △박지훈 한일홀딩스 대표 △정덕기 E-순환거버넌스 이사장 △한상욱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 부문장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한일시멘트
10일 양사는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한일 그린나눔' 캠페인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순환거버넌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는 파트너로 함께했다.
이번 캠페인은 임직원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가정과 사무실 내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자원 순환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다.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 10월 말부터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총 676점의 기부 물품이 모였다. 폐가전제품 183점, 의류 및 생활용품 493점 등이다.
수거된 물품은 전문 기관을 통해 재활용된다. 폐전자제품은 E-순환거버넌스 처리 공정을 거쳐 새로운 자원으로 재탄생한다. 의류 및 생활용품은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한일홀딩스와 한일시멘트는 순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 기관들과 손을 잡았다. E-순환거버넌스는 폐전자제품 회수 및 재활용 체계를 갖춘 환경부 인가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굿윌스토어는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자립을 돕는 직업 재활 시설이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임직원들의 작은 실천이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진 뜻깊은 사례"라며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만드는 ESG 경영의 모범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