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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텍, '원전 우라늄 한계 뛰어넘을' 토륨 SMR 관련주 부각 '주목'

"방사선 관리 부문에 강점이 있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10 08:09:43

ⓒ 오르비텍


[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10일 오르비텍(046120)에 대해 원전 우라늄의 한계를 뛰어넘을 토륨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오르비텍은 2010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원전 방사선 분야 정비업체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으로 인해 전력 수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전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고자 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글, 아마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를 하고 있어 원전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원전 해체 시장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난 6월 고리 1호기 해체가 최종 승인됐다. 현재 전세계에서 영구 가동 중단돼 폐쇄를 기다리는 원자로는 214개로 파악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는 정부과제에 지속 참여하며 72개의 해체 기술 및 장비, 2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선도적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특히 방사선 관리 부문에 강점이 있어 국내뿐 아니라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짚었다.

이어 "동사는 지난 11월 미국의 토륨 기반 SMR 기술 기업 플라이브 에너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플라이브 에너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출신 커크 소렌슨이 창업한 기업으로 액체 불소 토륨 원자로(LFTR)라는 4세대 원전을 개발하고 있는 업체다. 

LFTR은 우라늄 대신 토륨을 연료로 사용하며, 액체 상태로 사용해 폭발하거나 녹아내릴 위험이 거의 없어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이 높다고 평가되는 기술이다. 아직 아무도 상용화하지 못한 블루오션 시장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전일 100만달러 규모 조건부 지분 인수 계약(SAFE) 투자 확약서를 발급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지금 당장 지분을 매입하는 것은 아니지만, 투자를 통해 향후 원전 건설, 장비, 해체에 이르는 전 주기 사이클을 갖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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