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중부발전(사장 이영조)은 지난 8일 보령발전본부를 시작으로 겨울철 전력피크에 대비한 경영진 현장 점검에 본격 착수했다.

이영조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지난 8일 보령화력발전소 및 건설 현장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있다. ⓒ 중부발전
이번 점검은 올겨울 전력수요가 88.8~94.5GW까지 치솟고, 내년 1월 셋째 주 최대 피크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른 한파와 이상기후에 대응해 전력수급 대책기간(2025년 12월~2026년 2월) 초기부터 발전설비 안정 운영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이날 이영조 사장은 중부발전 핵심 거점인 보령발전본부를 방문해 전력수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회의에서는 겨울철 발전설비 안정 가동 전략을 집중 논의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즉각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체계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어 발전소·건설 현장을 직접 둘러본 이 사장은 옥외 동파 방지 장비와 주요 안전시설물을 세밀히 확인했다. 그는 중앙제어실과 정비 협력사 근무자들을 만나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며 안정적 설비 운영과 안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영조 사장은 "급작스러운 한파와 폭설로 인한 연료 수급 차질, 설비 동파 등 위험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영진이 주도하는 정기적 현장경영 활동을 확대해 사업소의 준비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점검은 한파와 이상기후로 인한 전력수급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발전설비의 안정성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며 "현장의 위험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비상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해 겨울철 전력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 경영진은 이날 보령발전본부 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전국 7개 사업장을 순회하며 겨울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고강도 설비 점검과 안전 지도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