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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역대 최대 5351억원 정부예산 따냈다…미래산업·생활인프라 대폭 강화

'OK보령 전성시대' 예산으로 뒷받침…보령시, 국가 주요사업 예산 대거 확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9 10:42:25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는 지난 2일 국회 의결로 내년도 정부예산이 확정됨에 따라 지방이양 예산을 포함한 총 535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5년 연속 정부예산 5000억원을 돌파한 성과로 '정부예산 5000억원 시대'를 굳건히 이어가게 됐다.

보령시청 청사 전경. ⓒ 프라임경제


시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은 △국가시행사업 18건 2930억원 △지방시행사업 96건 1967억원 △지방이양사업 33건 454억원 등 총 147건, 5351억원으로 편성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재정 기조 변화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236억원 증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보령시가 국가적 파급 효과를 가진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회·충남도와 긴밀히 공조해 전략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시 공무원들은 예산편성 초기 단계부터 중앙부처와 기획재정부, 국회를 수차례 찾아 주요 사업 반영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탄소중립과 첨단산업 기반 구축을 위한 △CCU메가프로젝트 100억원 △미래자동차 편의안전 기술 고도화 기반 3억3000만원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209억원 등이 포함됐다. 또한 해양·관광 기능 강화 사업으로 △보령 경찰수련원 신축 1억원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10억원이 확정됐다.

생활 인프라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대규모 사업도 대거 반영됐다. △장항선 개량 2단계 및 복선전철 2029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97억원 △성주지구 지하수 저류댐 29억원 △성장촉진지역 개발 37억원 △관창일반산단 완충 저류시설·노후 폐수관로 설치 12억원 △제석리·장산리 하수관로 정비 5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서민 경제 안정과 민생 회복을 위한 예산도 함께 확보했다. △정치성 구획어업 낚시어선 감척 120억원 △국고예비선 해랑호 운영 지원 4억6000원 △해양쓰레기 전용 수거선 건조 4억원 등 어업인의 생계와 서해안 청정 해양환경 조성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예산을 기반으로 '함께여는 미래, 만세보령 OK보령 전성시대'를 완성해 나가기 위해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특히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 확충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역 균형발전 과제들이 계획에 맞춰 속도감 있게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산이 실제 현장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이 변화와 성과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실질적 정책 성과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령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 나은 삶의 질을 위해 끝까지 전심전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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