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관망심리 속에서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이차전지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4100.05 대비 54.80p(1.34%) 오른 4154.85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213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9억원, 30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55%), 두산에너빌리티(-4.35%), KB금융(-2.30%)이 내렸으며, 삼성전자우와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전 거래일 대비 3만3000원(6.07%) 오른 57만7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이 2만5500원(5.99%) 상승한 45만15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1100원(1.01%) 뛴 10만9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24.74 대비 3.05p(0.33%) 오른 927.7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829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과 개인이 각각 1894억원, 14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에이비엘바이오(-1.99%), 리가켐바이오(-1.35%), 코오롱티슈진(-3.37%), 펩트론(-6.32%), 리노공업(-0.31%)이 하락했으며, 그밖에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2만600원(21.26%) 오른 11만75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1만3600원(8.52%) 상승한 17만33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500원(0.33%) 뛴 45만8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매크로(거시경제) 이벤트인 FOMC 회의를 앞둔 관망심리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코스피는 조심스레 상승으로 방향성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리스크를 감수하고자 하는 저점매수 심리와 불확실성을 확인하고자 하는 관망세가 공존하며 증시는 조심스러운 강보합 흐름이 전개됐다"고 덧붙였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전기제품(5.20%), 화학(4.68%), 우주항공과국방(3.85%), 비철금속(3.00%), 반도체와반도체장비(2.76%)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손해보험(-3.32%), 생물공학(-3.30%), 에너지장비및서비스(-3.11%), 다각화된통신서비스(-2.98%), 전자제품(-2.51%)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내린 1466.9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