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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항공, 청주–타이베이 노선 동계 대규모 증편…중부권 국제선 허브 도약 가속

나리타·일본 노선 증편에 세부 신규 취항까지…국제선 포트폴리오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5 17:59:39
[프라임경제] 에어로케이항공이 내년 동계 시즌 청주–타이베이 노선의 대규모 증편을 확정하며 청주공항의 국제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조치가 충청권 및 인근 남부권 지역과 대만 간 인적·물적 교류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5일 밝혔다.

ⓒ 에어로케이항공


이번 증편은 2026년 2월13일부터 23일까지(14일·18일 제외) 총 8회 추가 운항으로 편성된다. 이에 따라 동계 기간 청주–타이베이 노선은 최대 일 3회 운항 체제로 확대된다. 이는 인천–화롄 신규 취항과 함께 에어로케이가 대만 노선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증가하는 한국 방문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노선 확대는 청주국제공항의 영향권 확장에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 남부, 전북·경북 등 영호남 이용객까지 청주공항 접근성이 강화되면서 지역 주민과 대만 여행객의 이동 편의가 크게 향상된다. 이를 통해 관광·비즈니스·물류 등 다방면에서 교류 확대가 기대된다.

에어로케이는 동계 시즌 국제선 공급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청주–나리타 노선은 1월25일부터 매일 4편으로 증편되며, 삿포로·오키나와 등 일본 노선도 수요에 맞춰 증편을 추진 중이다. 더불어 청주–세부 신규 취항도 연내 본격화되며 국제선 포트폴리오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청주공항 접근성 개선도 국제선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개통된 부여–공주–청주공항 대중 순환버스는 지역 간 이동 편의를 크게 높여 중부권 대표 공항으로서 청주공항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에어로케이항공 관계자는 "청주–대만 노선은 지역과 대만을 잇는 새로운 항공 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증편을 통해 충청권을 비롯한 영호남 지역과 대만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제선 확대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청주공항의 중부권 허브 기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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