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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민·관이 함께 묻다: 북한이탈주민이 당진에서 잘 산다는 건 무엇인가"

신규 위원 위촉·정착지원 현황 공유…민·관 협력 강화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5 17:57:27
[프라임경제]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열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북한이탈주민지원 지역협의회'를 열고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 지역 정착을 위한 지원 방안을 논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당진시


이번 회의는 황침현 부시장 주재로 관계 기관·단체 위원 및 공무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위원 위촉과 정착지원 사업 현황 공유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먼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당진시협의회 이강수 회장, 충청남도 자치행정과 김다흠 주무관, 충남하나센터 이성숙 센터장, 당진고용복지센터 김서영 센터장 등 4명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새롭게 위촉된 위원들은 향후 2년간 지역 내 북한이탈주민 지원 정책 발굴과 현장 의견 수렴에 참여한다.

이어 참석자들은 북한이탈주민이 입국 이후 정착 과정에서 겪는 주거·일자리·심리 정서 문제 등 어려움을 공유하고, 각 기관에서 추진 중인 상담·사례관리, 취업·교육 지원, 심리 회복 프로그램, 지역 주민과의 교류 활성화 사업 등을 소개하며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2025년 11월 기준 당진시에는 총 16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시는 생활밀착형 지원과 더불어 자립 기반 강화, 위기가구 발굴·지원, 주민 인식 개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침현 부시장은 "초기 정착을 넘어 주거·일자리·가족·심리·정서까지 세심한 접근이 필요한 시기"라며 "행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을 나눠 북한이탈주민이 당진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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