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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줍줍] 미래에셋·신한·키움투자자산운용

 

박진우 기자 | pjw19786@newsprime.co.kr | 2025.12.05 17:31:54
[프라임경제] 매년 고공 성장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이에 자산운용업계 시장 선점 경쟁도 치열하다. 'ETF줍줍'은 매일 쏟아지는 ETF 업계 최신 뉴스를 모은 브리핑 코너다. 최신 시장 동향·투자 전략·전문가 분석까지 한번에 전달한다.

5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ETF 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7조원을 돌파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 'TIGER 미국나스닥100' 순자산 7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7조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7조2422억원이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지수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다. 지난 10월 상장 15주년을 맞이한 국내 최장수 미국 투자 ETF로, 상장 이후 현재까지 1,500% 넘는 누적 수익률을 보여주며 '장기투자 대표 ETF'로 자리매김했다.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6만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최근 미국 증시의 강세 속에 더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순자산 규모는 지난 9월말 6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2개월만에 1조원 가량 증가했다. 미국 증시는 AI를 중심으로 한 빅테크주의 견조한 실적과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나스닥100 지수는 올 들어 미국 3대 시장대표 지수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TIGER ETF는 '미국 주식 투자의 대명사'로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시장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대표지수 ETF의 양대 축인 'TIGER 미국S&P500 ETF',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으며, 국내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나란히 순자산 1,2위를 차지하고 있다.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이 12조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해외주식형 ETF이자, 아시아 최대 S&P500 투자 ETF다.

더불어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며 매월 분배금을 받을 수 있는 TIGER 월배당 ETF도 인기를 끌고 있다.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를 활용하면 각 연 10%, 15% 수준의 높은 분배금을 기대해 볼 수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TIGER 미국S&P500 ETF'는 미국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성장성을 지닌 대표적인 장기 투자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TIGER ETF는 투자자들의 가장 든든한 투자 파트너로서 ETF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한자산운용의 'SOL 코리아고배당 ETF'의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 ⓒ 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SOL 코리아고배당 ETF 순자산 2000억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리아고배당 ETF'의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상장일 개인투자자가 215억원을 순매수하며 국내 고배당 ETF 투자자의 투심을 사로잡았다. 이후 약 2개월 간 개인투자자 누적 순매수 규모는 1584억원에 달해 같은 기간 배당 ETF들 중 독보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승세를 이어오던 코스피가 최근 한 달간 박스권에 머물며 변동성이 확대되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고배당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국내 배당 정책 개선과 세제 혜택 확대 흐름을 전략에 적극 반영해 실질적 배당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SOL 코리아고배당 ETF'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 △감액배당 실시 기업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주요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전략형 고배당 ETF다. 단순히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을 담는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실질 배당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을 반영해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는 금융·보험·제조업 등 전통적으로 주주환원 성향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배당소득 분리과세 대상 기업 비중은 약 76%, 감액배당 실시 기업 비중은 약 22% 수준이다. 이러한 구조는 안정성과 절세 효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 대안을 제공하고 있다.
 
김 총괄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회복 과정에서 배당은 더욱 중요한 투자 테마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정책·제도 변화에 발맞춘 고배당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는 9일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 키움투자자산운용


키움운용 '한국판 SPMO ETF' 신규 상장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오는 9일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

이 상품은 미국 대표 모멘텀 전략 ETF인 SPMO의 한국판이다. SPMO와 동일한 비교지수인 'S&P500 Momentum Index'를 추종해, 미국 시장에서 10년 이상 운용되며 S&P500을 꾸준히 웃도는 성과를 기록해온 전략을 국내 투자자도 동일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는 S&P500 종목 가운데 최근 12개월 수익률 상위 100종목을 선별해 편입하는 모멘텀 전략으로, 시장 내 가장 강한 흐름을 보이는 종목군에 자동으로 집중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모멘텀 스코어(최근 12개월 수익률 ÷ 변동성)를 기준으로 가장 강한 추세를 보이는 100종목을 선별한 뒤, 그중에서도 모멘텀이 높을수록 비중을 더 크게 부여하는 모멘텀 가중 방식을 적용한다. 이러한 구조를 통해 최근 성과가 높은 종목의 비중이 자연스럽게 확대되며, 장기적으로 S&P500 대비 초과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시장 환경이나 경기 사이클 변화에 따라 주도 섹터가 지속적으로 교체되는 미국 시장 특성을 고려해, 섹터 제약 없이 가장 강한 추세를 보이는 섹터로 비중이 자동 이동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최근 10년간 섹터 성과 자료에서도 직전 연도 강세 섹터가 다음 해에도 강세를 이어가는 흐름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등, 모멘텀 전략의 효용성이 뚜렷하게 확인된다.

또한 단순 가격 상승률이 아닌 ‘변동성 조정 모멘텀’을 활용해 과도하게 변동성이 큰 종목이나 급락하는 종목을 자동으로 제외함으로써, 하락장에서 S&P500 대비 낮은 최대낙폭(MDD)을 기록하는 방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P500 모멘텀 전략은 시장 변화 속도를 가장 빠르게 반영해 상승장에서는 주도주에 선제적으로 올라타고, 조정장에서는 리스크가 큰 종목을 자연스럽게 줄이는 구조"라며 "단순하고 직관적인 룰베이스 방식으로 S&P500 내 ‘승자(Winner)’만을 선별해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

이어 "최근 빅테크 중심으로 승자독식 구조가 더욱 강화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는 이러한 모멘텀 전략이 성장 기회를 포착하는 동시에 리스크 관리까지 가능한 가장 적합한 투자전략"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전략인 만큼, S&P500보다 한 단계 더 적극적인 성과를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유용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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