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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시멘트, 에너지 효율 우수기업 2년 연속 인증

폐열 발전·예열 설비 개조로 에너지 사용량 6.7% 줄여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5.12.05 17:22:17
[프라임경제] 한일시멘트(300720)가 2년 연속 에너지 효율목표 제도(KEEP 30) 우수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단양공장에 이어 올해는 영월공장이 인증을 받았다. 인증 수여식은 5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서울에서 열렸다.

오해근 한일시멘트 전무(우측)와 양광석 기후에너지환경부 에너지안전효율과장이 에너지 효율목표 제도(KEEP 30)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 한일시멘트


KEEP 30은 에너지 다소비 기업 가운데 정부와 자발적 협약을 맺고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에너지원단위를 1% 이상 개선하기로 한 30개 기업을 뜻한다. 에너지원단위는 제품 1단위를 생산하는 데 투입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의미한다.

한일시멘트 영월공장은 2024년 에너지원단위 개선율 6.72%를 기록했다. 같은 양의 제품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를 6.72% 줄였다는 의미다. 목표치인 1%를 크게 웃도는 성과로 S등급 평가를 받았다.

설비 투자도 공격적으로 진행했다. 영월공장은 2024년 약 1050억원을 들여 시멘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하는 에코 발전 설비를 완공했다. 이를 통해 공장 전력 사용량의 약 30%를 자체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같은 해 약 1980억원을 투입해 시멘트 원료 예열 설비도 개조했다. 개조 이후에는 화석연료 사용 비중을 낮추고 폐합성수지 등 순환자원 연료 사용 비중을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 효율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건설 경기 침체로 시멘트 출하량이 급감한 상황이지만 친환경 설비 투자는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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