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세계 최초 다관절 다자유도 핸드헬드 수술기구를 개발한 리브스메드가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최소침습수술 전문기업 리브스메드는 5일 대표이사 및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공개(IPO) 기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리브스메드는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한 다관절 기술을 기반으로 최소침습수술 기구를 개발하는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이다.
△핸드헬드형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 △혈관봉합기 아티씰(ArtiSeal™) △수술용 스테이플러 아티스테이플러(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리브스캠(LivsCam™) △수술 로봇 스타크(Stark™) 등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Full-Spectrum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516여 건의 특허 포트폴리오(평균 잔존기간 17.4년)로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아울러 미국 FDA, 유럽 CE, 일본 PMDA, 중국 NMPA 등 글로벌 주요 인증을 모두 획득하였다.
회사의 핵심 제품인 아티센셜은 기존 일자형 복강경 기구의 한계를 혁신적으로 극복한 세계 최초의 다관절 핸드헬드 수술기구다.
상하좌우 90° 회전이 가능해 기존 기구로는 불가능했던 정밀한 수술을 가능하게 하며, 복잡한 수술 부위에도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다. 고가의 수술 로봇에서만 구현 가능했던 다관절 기술을 핸드헬드 기구로 구현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첨단 수술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한국·미국·유럽·일본·중국을 포함한 72개국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외에서 20만 건 이상의 수술에 사용됐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 단일 제품만으로도 가파른 성장을 이뤄냈다. 202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매년 55~78%의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까지 이어져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34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75억원 대비 97% 성장했다.
올해 연간으로는 지난해 연간 매출 271억원 대비 두 배 수준으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내년부터는 아티씰, 아티스테이플러, 리브스캠, 스타크 등 신제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인 바, 더욱 급격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리브스메드의 가장 큰 차별점은 최소침습수술 전 영역을 아우르는 '풀-스펙트럼(Full-Spectrum)' 포트폴리오다.
아티센셜(다관절 수술기구), 아티씰(혈관봉합기), 아티스테이플러(수술용 스테이플러), 리브스캠(복강경 카메라 시스템), 스타크(수술 로봇)까지 핸드헬드 기구부터 고급형 수술 로봇에 이르는 완전한 제품 라인업을 보유한 유일한 기업이다.
이는 병원이 핸드헬드 수술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리브스메드 제품만으로 모든 복강경수술을 구현할 수 있다는 의미다.
특히 복강경 수술기구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독과점해 온 인튜이티브 서지컬(Intuitive Surgical), 메드트로닉(Medtronic) 등 선도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춘 K-의료기기 기업은 리브스메드가 사실상 유일하다.
이는 국내 의료기기 산업 역사상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1조원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으며 업계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내년 모든 제품군 출시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고성장 및 흑자전환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국내에서는 탑 5병원을 포함한 250여개 병원에 아티센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올해 4월 미국 최대 의료기기 구매대행그룹인 헬스트러스트 퍼포먼스 그룹(HealthTrust Performance Group, HPG)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약 4300개 병원 네트워크에 진입했다.
일본·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베트남·태국 등 아시아 주요국과 유럽·남미·중동을 포함해 72개국 글로벌 영업망을 완성했다.
공모 자금은 생산시설 확충과 글로벌 영업망 강화에 집중 투입된다. 제품 개발 완성 단계에서 본격적인 양산과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전환하는 시점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주문 물량에 대응한 선제적 투자다. 대량 생산 체제와 글로벌 공급망 효율화로 매출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정주 대표이사는 "리브스메드는 핸드헬드 기구부터 수술 로봇까지 최소침습수술의 전 영역을 커버하는 풀-스펙트럼 기업"이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성장의 결정적 모멘텀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 필요한 모든 역량을 완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합 플랫폼으로 세계 시장을 공략, K-메디컬이 글로벌 수술 로봇 시장의 리더십을 완벽하게 장악하도록 하겠다"며 "세계 최고의 기술을 누구나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는 '의료 민주화'를 실현하며 리브스메드가 글로벌 메디컬 디바이스 넘버원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브스메드는 이번 상장에서 247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4만4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086억원에서 1358억 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조851억원에서 1조3563억원 규모로, K-의료기기 기업 중 복강경 수술기구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이 같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오는 10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에서 16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