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씨지인사이드(대표 박선춘)가 전 구글 클라우드 수석 엔지니어 정태일 박사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 출신의 정태일 박사가 씨지인사이드에 합류한다. ⓒ 씨지인사이드
정 CTO는 KAIST·포스텍 출신이다. 이후 △SK텔레콤(017670) △모토로라 △삼성SDS △구글 클라우드를 거친 AI 분야 베테랑이다.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에서 Vertex AI 아키텍처 설계, BigQuery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공공·대기업 AI 전환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주도해 왔다.
씨지인사이드는 이번 영입을 계기로 현재 운영 중인 생성형 AI 플랫폼 아이호퍼의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법령·규제 검색을 넘어 공공기관, 기업 법무팀, 연구자 등이 활용할 수 있는 전문형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본격 확장한다.
회사는 이미 수십억 건 규모의 비정형 법률·정책 데이터를 기반으로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적용한 AI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내규 기반 컴플라이언스 에이전트, 예산 분석 에이전트, 법률 모니터링 챗봇 등 다양한 업무형 AI를 잇따라 선보이며 공공·금융 분야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 CTO의 합류로 씨지인사이드는 예산서·재무제표·통계표 등 표형 데이터를 자연어로 이해하는 TAG(Table Augmented Generation) 기술까지 접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RAG, TAG, 그리고 기관별 업무 자동화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AI 에이전트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정태일 CTO는 "아이호퍼의 방대한 도메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AI 지식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씨지인사이드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결합해 지식근로자의 업무 혁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춘 대표는 "정 CTO의 합류는 기술적 전환점"이라며 "RAG·TAG 기반 AI 생태계를 선도해 산업 전반에서 새로운 지식 AI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씨지인사이드는 IBK기업은행(024110)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創工) 구로 11기 육성기업으로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 CNT테크)가 함께 육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