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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핏, 로슈·릴리와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시장 '선점'…'세계 최초' 美 FDA 입증 기술력 '주목'

"신약 개발 단계서 뇌 MRI와 PET 영상데이터 분석, 임상 대상 효능 객관적으로 평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04 08:58:28

ⓒ 뉴로핏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4일 뉴로핏(380550)에 대해 로슈와 일라이 릴리 등 빅파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치료 시장 선점을 본격화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뉴로핏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8% 성장한 7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국내와 해외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27% 늘어난 5억2000만원, 6025% 성장한 2억5000만원으로, 수출 비중은 18%를 유지했다.

제품별로는 △퇴행성뇌질환 MRI 분석 소프트웨어 제품인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 22% △뇌신경 PET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제품 '뉴로핏 아쿠아 AD' 17% △알츠하이머병 진단·치료 영상 종합 솔루션 '뉴로핏 스케일(Neurophet SCALE) PET' 36% △이미징(Imaging) CRO 서비스 35% △기타 6%로 알츠하이머병 진단 및 치료 영상 종합솔루션의 매출 비중이 가장 높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뇌 영상을 분석하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치료기기 연구개발 기업"이라며 "현재 뇌 질환 중에서도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단·치료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사는 세계 최초로 알츠하이머병 진단용 자기공명영상(MRI)·양전자단층촬영(PET)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고, 이에 따라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지난 7월 글로벌 생명공학 기업 로슈와 공동 연구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협력에 돌입했다. 해당 계약을 통해 동사는 의료 현장에서 획득하기 어려운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국가별 의료기기 인증 및 신뢰성 검증을 획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신약을 개발하는 단계에서 필요한 뇌 MRI와 PET 영상데이터를 분석해 임상 대상의 효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정량화된 분석 결과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또한 "동사는 일라이 릴리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을 위한 뇌 영상 분석 데이터 공유 계약을 맺었다"며 "일라이 릴리의 다기관·다인종 데이터를 활용해 뇌영상 분석, 임상 변수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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