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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 K2 전차 수요 증가 '직수혜'…"공장 증설로 생산능력 최대 30% 확대"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 216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171% 증가"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04 08:58:03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4일 삼양컴텍(484590)에 대해 국내 유일의 방탄 솔루션 기업으로 K2 전차 수요 증가에 따른 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증설 중인 구미공장 완공 시 생산능력이 20∼30%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 삼양컴텍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양컴텍은 국내 유일의 방탄·방호 전문업체로 K2 전차 특수장갑, 차륜형 장갑차 계열 부가장갑, 소형 전술차량 방호 키트 및 방탄·방호와 관련된 항공기 부품 등을 사실상 독점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K2 전차 특수장갑 매출 비중 55.1%, 장갑차 부가장갑 및 전술차량 방호 키트 매출 비중 36.3%이다.

삼양컴텍은 지난 2022년 폴란드 K2 전차 수출 증가로 실적이 급증했다. 2023년과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41.7%, 70.5% 증가했다. 올해의 경우 3분기 누적으로도 전년 대비 10% 상승했다. 

물량 증가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영업이익률도 2022년 3.3%에서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18%로 늘었다. 가동률은 2022년 76% 였으나 올해 3분기 누적 96.3%로 증가했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가하는 K2 전차 특수장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구미공장을 증설 중"이라며 "투자액은 200억원이며 내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완공 시 구미공장 생산능력이 20∼30% 늘어날 것"이라며 "올해 3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2160억원으로 2022년 말 대비 171% 늘었다. 이는 직전 4분기 매출 기준 약 1.4년치 일감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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