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동통신 소비자 만족도↓…개인정보 유출 우려 증가"

종합만족도 LG유플러스-KT-SK텔레콤 순

박지혜 기자 | pjh@newsprime.co.kr | 2025.12.03 16:11:40
[프라임경제]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 한 휴대폰 매장 모습. ⓒ 연합뉴스


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이통 3사의 종합만족도는 평균 3.37점(5점 만점)이었다. 지난해 조사 때의 3.47점에서 소폭 낮아졌다.

업체별로는 LG유플러스(032640)가 3.54점으로 가장 높고 △KT(030200) 3.46점 △SK텔레콤(017670) 3.23점 순으로 파악됐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는 '고객 응대'에 대한 만족도가 3.77점으로 가장 높았고, 개인정보 보호 노력 등을 평가한 '정보 보안'은 3.22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통 3사 이용 소비자 1490명과 알뜰폰 이용 소비자 310명의 만족도를 세부 요인별로 비교한 결과, '멤버십 서비스', '제휴 서비스' 등은 이통 3사가 높았다. 

반면 '이용요금', '요금제 선택' 등은 알뜰폰이 만족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통 3사 이용 소비자가 서비스 선택·이용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은 '장기·우수 고객 혜택'(18.9%)이었다. 다음으로 '결합상품·결합 시 혜택'(14.9%), '요금'(14.4%) 등의 순이었다.

이통 3사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불만이나 피해를 경험한 소비자는 28.2%(420명)였다. 

이 중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이 50.0% (21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 품질 미흡'(29.3%), 약정 해지·변경에 따른 위약금 부과(25.5%)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와 올해 조사를 비교한 결과, 불만·피해 경험률은 2024년(13.7%) 대비 14.5%p 증가했고,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불만·피해 유형 급증이 두드러졌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동 통신 사업자들에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보안 강화, 장기·우수 고객 혜택 강화 등 서비스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