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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내년도 정부예산 4조8006억원 확보…핵심 교통·미래 산업·생활밀착형 복지 강화

도시철도·광역철도 등 핵심 교통망 확충, 미래 신성장산업 지원 예산 대거 확보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5.12.03 14:12:48
[프라임경제] 대전시는 내년도 정부예산으로 4조8006억원을 확보하며 당초 목표액인 4조 6116억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보다 3492억원(7.8%) 늘어난 규모다.

이장우 대전시장. ⓒ 프라임경제


이장우 대전시장은 중앙부처와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며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 도시철도·광역철도 등 핵심 교통 인프라와 미래 신성장산업, 생활밀착형 복지 분야의 예산을 대거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성과로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 3.8민주의거 기념관 사업비 확보가 꼽히며, 대형 인프라 사업과 현안사업의 시비 부담을 덜게 됐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총연장 38.8km, 정거장 45개, 차량기지 1개소 규모로, 내년도 공사비 1900억원이 반영돼 2028년 완공에 속도가 붙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35.4km 구간, 정거장 12개, 차량 16량 규모로 내년도 공사비 547억원이 확보됐다. 이외에도 경부고속도로 회덕IC 연결도로, 대덕특구 동측 진입로 등이 포함돼 교통망 확충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신규 교통망 확보 사업으로는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총사업비 2587억, 국비 35억)과 호남고속도로 지선 확장공사(총사업비 3522억, 국비 24억)가 반영돼 도심 교통난 해소와 도로 확충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미래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도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사업(39억5000만), 이노베이션아카데미 고도화·확산사업(72억), 대전형 스마트농업 첨단산업밸리 조성 타당성 용역(2억) 등이 포함됐다. 산업·R&D 분야에서는 혁신신약 연구개발 플랫폼 구축(7억), 규제샌드박스 연계 기술사업화 촉진(5억), 혁신연구센터(50억) 지원사업이 반영돼 연구와 산업화 인프라 강화가 기대된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녹지·환경 분야에서는 전기자동차 보급사업(305억)으로 승용·화물·승합차 총 2806대 지원, 국립산림재난안전교육훈련센터 건립(총사업비 424억, 내년도 설계비 9억), 대덕산업단지·대덕테크노밸리 완충저류시설 설치(55억)가 포함됐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웹툰IP 첨단클러스터 조성(설계비 6억),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78억), 온천문화공원(28억), 통합문화이용권(90억) 등이 반영돼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복지 부문에서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운영비(9억), 3.8민주의거기념관 프로그램(2억), 대전국민안전체험관 건립(34억), 정림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80억), 대전추모공원 제3자연장지 조성(17억) 등이 포함됐다. 생계급여 2988억원, 기초연금 5108억원 등 복지예산도 반영돼 취약계층과 노후 생활 안정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정부예산에는 교통망 확충, 미래 신성장산업, 생활안전과 복지 강화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들이 두루 포함됐다"며, "내년도 국비 확보로 민선 8기 주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동력이 마련된 만큼, 주요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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