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당초예산 7139억원' 편성…'역대 최대 규모 7000억원 시대' 개막
■ 2025년 한 해 '비예산대회 23개 유치' 쾌거....'스포츠 도시' 면모 입증
■ 새롭게 꿈을 향해 GO!…'고성군 고3 드림 페스타' 성황리 종료
[프라임경제]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전년 대비 207억원(3.00%)이 증가된 7139억원으로 편성해 고성군의회에 제출했다. 2026년도 당초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7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역 균형 발전과 군민 복지 증진을 위한 투자사업들을 중점 반영했다.

2026년도 당초예산안을 전년 대비 207억원(3.00%)이 증가된 7139억원으로 편성해 고성군의회에 제출한 고성군청 전경. ⓒ 고성군
이번 예산안 중 국도비 예산은 2847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당초예산 최대 규모로, 중앙정부 지원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결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중요한 재정적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2026년 예산은 국도비 보조사업과 연계해 지방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일상생활 속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분야 및 기후재난 분야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투자 확대, 그동안 추진해 온 사업들의 안정적인 마무리와 재정건전성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분야별 세출 예산 규모와 대표 사업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는 1774억원(24.8%)으로 기초연금 589억원,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174억원, 노인일자리사업 94억원, 공공근로사업 24억원, 영유아보육료 24억원,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 17억원, 통합건강관리지원센터 조성사업 35억원 등을 편성하고,
△농림해양수산분야는 1214억원(17.1%)으로 농어업인 수당 51억원, 기본형 공익직불금 155억원, 벼 병해충 방제 약제비 및 농작업 대행료 26억원, 농작물재해보험료 지원 14억원, 귀농·귀촌 육성단지 조성 18억원, 정책숲가꾸기 지원 34억원, 산림레포츠시설 조성 10억원, 인증 부표 공급사업 15억원, 어촌신활력증진사업 47억원, 청정어장 재생사업 25억원 등을 편성했다.
△환경분야는 생활자원회수센터 건립사업 30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21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 88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114억원, 하수도정비 침수예방사업 127억원, 지방상수도 확장사업 39억원 등 910억원.
△문화 및 관광분야에 내산리 고분군 봉분정비 및 주차장 조성 21억원, 독수리보호시설 건립 16억원, 공룡박물관 리모델링 공사 61억원, 상족암 디지털놀이터 명소화사업 63억원, 엑스포 트리케라톱스 제작 20억원, 거류체육공원 확장사업 27억원, 동고성 실내체육관 건립 10억원, 북부권역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9억원 등 650억원을 편성했다.
△교통물류 및 지역개발분야에 마을안길 및 진입로 정비사업 41억원, 소하천 정비사업 28억원, 도시계획도로 개설 21억원, 마을만들기사업 25억원,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24억원 등 608억원을 편성했다.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 병산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15억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79억원,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사업 14억원 등 157억원을 △산업경제분야에 고성사랑상품권 발행사업 22억원,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24억원 등 127억원 △일반공공행정 및 교육분야에 선거관리 부담금 12억원, 주민참여예산 사업 17억원, 교육경비 보조사업 15억원 등 575억원 △예비비 및 인건비 등 기타 분야에 11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상근 군수는 "2026년도 예산은 오늘을 위한 예산을 편성한 것이 아니라 내일을 위한 투자를, 각 사업 하나하나에는 우리 지역 군민들, 그리고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지역경제 활력 제고, 취약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확대,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연금·의료 등 복지지출 증가에 따라 지방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성군이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306회 고성군의회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심의·의결을 거쳐 12월19일 최종 확정된다.
■ 2025년 한 해 '비예산대회 23개 유치' 쾌거....'스포츠 도시' 면모 입증
예산 들이지 않고 전국대회 유치…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모범사례 제시
경남 고성군이 2025년 한 해 동안 총 80개의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중 23개를 비예산대회로 개최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창출했다. 예산 지원 없이도 대회를 유치·운영할 수 있는 고성군의 경쟁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것이다.

025년 한 해 동안 총 80개의 전국·도 단위 체육대회 중 23개를 비예산대회로 개최하며 스포츠마케팅의 새로운 모범사례를 창출한 고성군이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진행하고 있는 사진. ⓒ 고성군
고성군은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스포츠타운을 중심으로 한 인프라, 종목별 특화 경기장, 숙박·음식·교통 등 선수 친화적 환경을 통해 안정적인 대회 운영 능력을 꾸준히 인정받아 왔다. 또한, 사업비 절감형 스포츠마케팅 전략, 체류형 훈련팀 유치, 지역상권과 협력체계를 통해 군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경제효과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올해 고성군이 예산 수반 없이 유치한 대회는 역도, 야구, 양궁, 육상, 테니스, 핸드볼, 골프, 축구, 탁구, 파크골프, 배드민턴, 씨름, 궁도, 총 13개 종목으로 폭넓게 유치했다. 연중 군비 투입 없이 개최한 23개 대회는 486개 팀, 선수단 7천여명이 참가했으며, 이를 포함한 연인원 2만여명이 고성을 방문해 지역 곳곳이 활력을 얻었다.
이처럼 경남 고성군이 올해 수많은 예산 수반 없는 대회를 유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계자들의 숨은 노력이 크게 작용했다.그리고 경기장·숙박·편의시설이 한곳에 집약된 우수한 스포츠 인프라, 체계적인 대회 운영 경험이 더해지며 '비예산대회의 최적지'로 손꼽히고 있다.
역도 종목은 예산 부담 없이 유치·운영한 비예산대회 중에서도 가장 높은 위상과 경쟁력을 갖춘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고성군은 타 시군이 부러워할 전국 최고의 시설을 갖춘 역도전용경기장을 보유하고 있어 역도 종목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했다. 제3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체육고등학교 체육대회를 포함해서 전국 권위 높은 공식대회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64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를 개최 등 국내 주요 역도대회를 사실상 전부 고성군에서 개최하며 '한국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야구 종목은 올해 고성군의 비예산대회 유치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남겼다. 고성군은 KBO와의 협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KBO ACADEMY 고1 교육리그', '2025 KBO 야구코치 아카데미'를 유치해 2개의 신축야구장 활용도를 높였다. 군은 올해 KBO와의 협업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도 고성군 실정에 맞는 대회 유치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그 외 제64회 경남도민체육대회 야구 종목을 유치해 '야구 중심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 같은 '스포츠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효과도 매우 크다. 비예산대회 23개만으로도 약 15억원의 직접 경제효과가 창출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군비 투입 없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성과다. 고성군은 올해 스포츠대회를 통해 총 230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비예산대회 확대는 고성군 스포츠마케팅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핵심 성과"라며, "앞으로도 각종 전국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를 더욱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스포츠 도시 고성의 브랜드 가치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새롭게 꿈을 향해 GO!…'고성군 고3 드림 페스타' 성황리 종료
고성군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고성군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등학교 3학년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한 수능 후 축제 '고성 GO! 고3 드림 페스타'를 12월3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마련한 수능 후 축제 '고성 GO! 고3 드림 페스타'에 관내 5개 고교 4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 고성군
관내 5개 고등학교 3학년 약 450여명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인 '명랑운동회'에서는 다양한 스포츠 종목을 활용해 학교별 대항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학업으로 지친 심신을 해소하고 협동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또 전문 사회자가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 활동과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보여주는 무대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단순히 즐기는 축제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들의 실제적인 진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진로체험 및 진학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했다.
아울러 고성군 보건소 연계한 성인 사회로의 진입을 앞두고 건전한 생활 습관을 유도하기 위한 흡연 및 음주 폐해 예방 캠페인과 청소년들이 편안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고성군 학교운영위원회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참여 청소년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군 관계자는 "오랜 기간 목표를 향해 달려온 고3 청소년들이 잠시나마 학업의 부담을 내려놓고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드림 페스타가 새로운 출발을 위한 활력이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고성군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즐기고 성장할 기회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