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내년도 예산안, 무너진 민생 회복에 주력"

"국가 성장동력 확보 마중물…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챙겨볼 것"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통과한 내년도 예산안이 잘 집행돼 민생 회복과 성장의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년 만의 법정시한 내 처리로 "시기를 놓쳐 민생과 국익을 끼치는 악영향을 막았다"며 "국민의 성원 덕분이다"고 적었다.

이어 예산안 규모를 정부 원안(728조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핵심 국정과제 예산을 지켰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했다.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인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당 소속인 한병도 국회 예산결산위원장도 SNS를 통해 "이번 예산에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재원을 균형 있게 담았다"며 "새 정부가 힘차게 일할 수 있는 토대를 튼튼히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2026년도 예산안이 내란으로 무너진 민생을 회복하고, 국가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전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이번 예산안 통과는) '정치가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국민 질문에 대한 답일 것이다"고 말했다.

또 "내년 예산안이 잘 쓰일 수 있도록 야당에도 함께 점검하고 지원해 나가자고 제안 드린다"고 덧붙였다.

국회는 전날 밤 본회의에서 약 727조9000억원(총지출 기준)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여야 합의로 가결했다.

정부 예산안이 시한 내 처리된 것은 2020년 이후 5년 만이며, 국회선진화법에 따라 자동 부의 규정이 만들어진 이후 이번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