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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재료 부재에 3920선 '턱걸이'…코스닥 1%대 '강세'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속 비교적 견조한 흐름 유지…원·달러 환율 전장比 0.7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01 16:50:58

ⓒ 픽사베이


[프라임경제] 금일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 재료를 찾지 못하고 3920선까지 소폭 밀렸다. 반면, 코스닥은 바이오주 및 2차전지주 강세와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26.59 대비 6.22p(-0.16%) 내린 3920.3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0억원, 2154억원 순매수했으며, 기관은 233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HD현대중공업(-3.74%), 현대차(-2.68%), 두산에너빌리티(-1.96%), 기아(-1.58%)가 하락했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전 거래일 대비 4만2000원(2.61%) 오른 164만90000원으로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8000원(1.51%) 뛴 53만8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00원(0.30%) 상승한 10만8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912.67 대비 9.71p(1.06%) 오른 922.38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369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98억원, 176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펩트론(-6.62%), 레인보우로보틱스(-2.18%)가 떨어졌으며, 이외 모든 종목은 상승했다.

특히 에코프로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10.06%) 오른 9만30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비엠이 9000원(6.00%) 뛴 15만89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9000원(1.69%) 상승한 54만2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지난 금요일 코스닥의 상대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으로, 코스피는 혼조세를 보였다"며 "코스피 등락의 이유는 최근 단기유동성 불안의 선행지표로 관찰되는 비트코인 시장의 급락과 엔화 강세의 영향"이라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한 흐름에도 국내증시는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 중"이라며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하면서 서프라이즈를 기록했고, 특히 반도체 수출이 38.6% 증가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상승이 코스피 하방을 지지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사이 상대수익률 갭매우기가 지속되는 상황이다.기관 수급이 코스피에서 코스닥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11일 브로드컴 실적 및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향후 중요한 분기점"이라며 "환율 안정 및 외국인 복귀 장기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해운사(4.17%), 백화점과일반상점(3.18%), 손해보험(2.92%), 호텔·레스토랑·레저(1.72%), 은행(1.5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유틸리티(-4.12%), 전기장비(-3.77%), 우주항공과국방(-3.63%),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3.07%), 조선(-2.38%)이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내린 1469.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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