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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케이 子 프로톡스, 스페인 기업에 보톡스 10년간 독점 공급…'15조 시장' 선점 시동

"유럽·미국·중남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권역 파트너들과 추가 시장 진출 위한 협의"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01 10:02:31

ⓒ 디에스케이


[프라임경제] 디에스케이(109740)는 자회사 프로톡스(PROTOX)가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 톡신(보톡스) 제제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계약 상대는 미용의학 그룹 메소에스테틱(Mesoestetic)이다. 스페인 경제지 엘이코노미스타(Eleconomista)에 따르면 해당 업체는 프로톡스와 10년간 독점 계약을 통해 유럽 연합, 영국, 스위스 등에 보톡스를 유통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페인 인장 및 유럽에서의 해당 물질 권리를 얻게 된다.

계약금은 약 100만 유로(약 17억원)이다. 여기에 각 대륙 당국으로부터 등록을 받기 위해 300~400만 유로가 추가될 예정이다. 최종 금액은 다양한 판매 마일스톤에 따라 결정된다. 

메소에스테틱의 지난해 매출은 8210만 유로(약 1394억원)이다. 3년 내 보톡스 상업화와 출시 5년 후 연간 3천만 유로(약 509억원)의 수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프로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는 △초고순도(High Purity) 원액 생산 기술 △특허 기반의 자체 정제·제조 공정을 통한 높은 품질 재현성 △GMP 기반 무균 제조·품질관리(QC)·데이터 완전성(Data Integrity) 체계 완비 △정부 등록 ATCC 3502 균주 기반 100% 자체 배양·생산 등 기술적 우위를 확보했다.

디에스케이는 프로톡스의 지분 67.30%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 규모는 2029년에 101억달러(14조7956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프로톡스는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러시아·독립국가연합(CIS)·브라질·중국·튀르키예 등 주요 시장과 장기공급계약(LTA)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유럽·미국·중남미·중동·동남아 등 주요 권역에서도 현지 유력 파트너들과 추가 시장 진출을 위한 협의를 활발히 진행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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