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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ESL 중심 영업이익 '레벨업'…"거버넌스 이슈로 인한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내년 연간 예상 매출액·영업이익 전년 比 2.1%·46.7%↑…"2027년에도 성장세 지속"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5.12.01 06:59:53

솔루엠 본사 전경. ⓒ 솔루엠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전자가격표시기(ESL) 중심의 영업이익 레벨업이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거버넌스 이슈로 인한 주가 디스카운트가 점진적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주당순이익(BPS) 8362원을 기준으로 신규 대형 수주 기대감이 존재하던 시기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을 적용해 기존 2만원에서 2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과거 부동산 거래 공시 누락,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 인사 논란 등 거버넌스 리스크로 주가가 실적 대비 과도하게 조정됐지만 최근 회사의 내부통제 강화 및 책임경영 조치로 신뢰 회복이 진행 중"이라고 짚었다.

이어 "따라서 ESL 성장 모멘텀과 파워 모듈 실적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솔루엠의 올해 4분기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10.4% 줄어든 4237억원, 42.5% 감소한 85억원이다. 

전자부품 비수기와 해외 영업 강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지속되고 있으나, 올해 3분기 기준 ESL 수주잔고는 2조2000억원에 달해 향후 매출 인식 확대와 마진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솔루엠의 내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 늘어난 1조7000억원, 46.7% 성장한 688억원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북미 대형 고객사 대상 대면적 ESL 프로젝트가 내년부터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기존 3인치 내외 제품 대비 기술 난이도 및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질 가능성이 존재하는 만큼 수익성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현재 북미 고객사 매장에서 2차 기술검증(PoC)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수주 확정 시 내년 2분기 양산 준비 이후 하반기 실적에 온기 반영될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ESL 매출은 2027년에도 12.0%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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