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코스피가 외국인 대규모 매도에 3920선으로 밀렸다. 반면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코스닥은 3% 넘게 급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 지수는 전장 3986.91 대비 60.32p(-1.51%) 내린 3926.59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688억원, 459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2조36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KB금융(0.89%), 기아(0.09%)가 올랐으며, 현대차는 보합을 기록했다. 이외 모든 종목은 하락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이 전 거래일 대비 3만원(-6.85%) 떨어진 40만8000원으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HD현대중공업은 1만9000원(-3.43%) 하락한 53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3000원(-2.90%) 밀린 10만5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880.06 대비 32.61p(3.71%) 오른 912.67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6025억원, 4880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1조43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준으로는 모든 종목이 상승했다.
특히 코오롱티슈진이 전 거래일 대비 1만6500원(23.95%) 오른 8만5400원으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레인보우로보틱스가 5만1500원(13.43%) 상승한 43만5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시총 1위 알테오젠은 1만2000원(2.30%) 뛴 53만300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금융당국이 '천스닥 플랜'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전해지며 투자심리를 주도했다"며 "코스닥 비중이 높은 바이오, 이차전기 개별기업의 글로벌 수주 기대감 또한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국내 증시 업종별(WICS) 등락률 상위 5개 업종은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15.70%), 생물공학(6.19%), 건강관리장비와용품(5.03%), 건강관리기술(4.51%), 창업투자(3.34%)가 차지했다.
등락률 하위 5개 업종에는 전기제품(-3.70%), 조선(-2.95%), 반도체와반도체장비(-2.41%), 전기장비(-2.38%), 양방향미디어와서비스(-2.18%)가 위치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7원 오른 1470.6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