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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 삼환기업 "공공·민간 아우르는 균형성장 기조"

1518억 규모 신내4 공공주택 공사 '1순위' 심사대상자 선정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5.11.28 13:29:39

신내4 공공주택지구 조감도. Ⓒ SM그룹


[프라임경제] SM그룹 건설부문 계열사 '삼환기업'이 서울 중랑구 신내4 공공주택지구 조성 및 건설공사에 있어 종합평가 1순위 심사대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이하 SH)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서울 동북권에 대규모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3098억원 규모 공사다. 삼환기업은 ㈜서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14일 입찰에 참여했다. 

삼환기업은 1순위 심사대상자 지위를 확보함에 따라 1518억원 규모 사업 수주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나아가 안정성이 보장된 공공공사로 물량 확보를 앞둔 만큼 향후 수주경쟁력 강화는 물론 2026년 실적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환기업은 지난 1년간 △용인~서울 방음시설 공사(367억원) △농소~강동 도로공사(1137억원) △남사~동탄 방음시설 공사(440억원) △호남철도 내진보강 공사(278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하면서 도로·교량 공종에 있어 전문성과 기술력, 노하우를 두루 인정받은 바 있다. 

이는 최근 공공공사를 향한 수주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중견건설사로서 입지와 기초체력이 탄탄하다는 것을 입증했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특히 삼환기업이 원가 관리와 전문성에 강점이 있는 공종들을 선별해 수주하는 만큼 다른 사업과 비교해 수익성도 좋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아가 내년 상반기에는 울산 방어동 경남아너스빌 시그니처를 시작으로 △서울 평창동 주택사업 △수원 서호지구 주택사업 등 자체사업도 진행돼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균형성장 기조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정환오 삼환기업 대표이사는 "대내외 여건 변화와 중장기적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해외사업 비중을 조정하는 동시에 주요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에서 출자지분 수익성을 검토하겠다"라며 "이런 선택과 집중으로 균형감을 갖춘, 내실 있는 경영을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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