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상남도는 농지 확보와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청년농업인을 위해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남도 청년농업인 농지 공급 추진. ⓒ 경남도
특히 한국농어촌공사(농지은행)의 '선임대후매도' 사업과 유사한 형태로 진행되면서도, 기존 사업과는 달리 지자체가 확보한 일정구역의 집단화된 농지를 제공해 청년농들이 우량농지를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기대된다.
또 같은 세대, 같은 환경에서 농사를 지음으로써 농업 경영 및 지원사업 등 영농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네크워크가 활성화될 수 있고, 장비나 농기계의 공동 활용, 작업 일정 및 관리 방식의 표준화로 영농의 생산성 및 효율성 또한 증대된다는 장점이 있다.
'청년농업인 분양 스마트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지원대상은 39세 이하 청년농이며, 10년~30년간 먼저 임대한 후 연 1%, 2년 거치, 10년~30년의 상환조건으로 농지대금과 임차료를 완납하면 해당 농지의 소유권을 청년농에게 이전하는 방식이다.
임대기간, 지원대상 연령 등 구체적인 사업추진 방안에 대해서는 도내 청년농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관계기관(농식품부,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시)이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도는 세부 시행계획을 올해 연말까지 수립하고 2026년 상반기 농지 매입을 완료해 하반기에는 청년농 분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으로 인해 청년농들은 농지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는 것은 물론 은퇴를 희망하는 고령농 또한 농지를 처분하는 데 도움되고, 경남 스마트팜혁신밸리(밀양 소재) 교육생의 도내 정착 및 성공적인 창업을 유도할 좋은 방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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