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국서부발전은 해상풍력발전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2명의 사외 자문역을 위촉했다고 27일 밝혔다. 위촉식은 서울 종로에서 열린 '더블유피(WP·Wind Power) 해상풍력 사외 자문역 위촉식'에서 진행됐다.

지난 27일 서울 종로에서 더블유피(WP·Wind Power) 해상풍력 사외 자문역 위촉식을 개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서부발전
이번에 위촉된 자문역은 정책·제도, 해상풍력 특별법 관련 인허가, 주민 수용성, 국내외 개발·설계, 운영·유지보수(O&M) 등 18개 분야의 국내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서부발전은 이를 통해 사업 초기 단계에서의 위험을 최소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개발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해 '탄소중립 미래를 선도하는 에너지 전환 혁신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 재생에너지 전담조직 신설, 9월 '코웨포(KOWEPO·KOrea WEstern POwer) 미래 에너지 포럼' 개최 등 조직과 전략을 정비했으며, 2040년까지 5.6GW 규모 해상풍력사업 추진과 전체 9.7GW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확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태안권에 1.4GW 규모의 태안·서해·가의 해상풍력 발전단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400MW), 서남권 시범 해상풍력(400MW)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자문역으로 위촉된 최현선 명지대 교수는 "태안, 완도 등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해상풍력 사업은 국가적 관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전문가 그룹의 검증과 자문이 잘 반영되면 해상풍력 분야에서 국제적 신뢰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해상풍력은 탄소중립 시대 국가 에너지 안보를 지키는 한 축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업 생태계 육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자문역 조언을 반영해 정교한 의사결정을 내리고 대한민국 대표 해상풍력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정부가 제시한 2030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약 100GW 확보 목표에 부응해, 해상풍력뿐 아니라 육상풍력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