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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앤씨솔루션, 단기 충격 과도…"중장기 펀더멘털 이상無"

방산 수주 지연에도 해외 협력 확대 가능성 부각…"실적 조정 불가피하지만 본질적 수주력은 여전"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5.11.27 07:18:21

ⓒ 엠앤씨솔루션


[프라임경제] KB증권은 27일 엠앤씨솔루션(484870)에 대해 최근 주가 조정이 과도한 수준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18만원으로 하향했다.

엠앤씨솔루션은 K2전차·K9자주포·L-SAM 등 주요 국산 방산 플랫폼에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정밀가공 전문 기업으로, 유럽 및 글로벌 방산업체에도 공급망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유럽의 무기 조달 비중 확대 정책과 방산 밸류체인 재편 움직임 속에 해외 협력 파트너로 부각되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3분기 실적은 양호했지만 일부 신규 수주 지연이 발생하면서 내년 실적 전망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K2·K9·L-SAM 등 기존 예상보다 수주 확정 시점이 늦어지고 있으며, 부품 해외 직수출 건도 다수의 업무협약(MOU) 체결에는 성공했으나 구속력 있는 계약 체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일정 지연은 존재하지만 수주 자체가 취소되거나 축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중장기 실적 영향은 제한적이며, 핵심부품 대량 공급 능력을 갖춘 동사가 유럽 방산업체들의 유력 파트너로 부각될 가능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주가 급락과 관련해서는 "최대주주(사모펀드)의 매각 작업 속도 조절 보도 이후 나타난 현상"이라며 "주가 하락으로 인수 부담이 오히려 낮아졌고 펀드 만기 연장으로 시간 여유가 확보된 만큼 매각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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