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GS리테일(007070)이 26일 편의점·수퍼 사업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사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주력 사업 중심의 '3개 BU·1개 SU' 체제로 재편하며 데이터 기반 운영과 의사결정 효율화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재정비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플랫폼BU(편의점·수퍼)'와 '홈쇼핑BU'로 구성됐던 2개 BU 체제를 편의점사업부와 수퍼사업부로 분리·격상한 점이다. 이로써 GS리테일은 편의점·수퍼·홈쇼핑의 3대 BU 체제를 갖추며 사업별 독립성과 실행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편의점과 수퍼의 △MD △마케팅 △O4O(Online for Offline) △점포지원 기능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SU(Support Unit)를 신설했다. 플랫폼SU 산하에는 MD본부와 마케팅부문 등이 포함되며, 카테고리 전문성 확보와 양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홈쇼핑BU는 '통합세일즈부문'을 출범시키고 TV·모바일 채널 간 판매 시너지를 높인다. 동시에 기존 DX본부는 'AX본부'로 명칭을 바꾸고 인공지능(AI)·인프라 기능을 강화했다.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준법지원실도 새롭게 신설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고환율에 따른 소비 변화와 유통업 경쟁 심화, AI 기술 가속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직개편"이라며 "특히 주력사업 중심 BU 전환으로 의사결정이 보다 민첩해지고 경영 효율성도 극대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