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5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액은 23조7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4% 감소한 수치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규모가 모두 줄어든 데다, 회사채 발행 역시 금리 변동성 확대 등의 영향으로 위축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5년 10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의 총 발행액은 23조705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17.4% 감소한 수치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식 발행 규모는 939억원으로 전월 대비 74.6% 급감했다.
IPO는 2건, 524억원으로 전월보다 78.4% 줄었다. 코스닥 중심의 중소형주 상장이 주를 이뤘으나 건수와 건당 규모 모두 축소됐다. 유상증자 역시 2건, 415억원에 그치며 전월 대비 67.3% 감소했다.
회사채 발행액은 23조6111억원으로 전월보다 16.6%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32건, 3조5550억원이 발행돼 전월 대비 37.8% 감소했다. 자금 용도별로는 차환 및 운영 자금 비중이 줄어든 반면 시설 자금 비중은 소폭 늘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등급 이상 비중이 73.0%로 확대됐으나, BBB등급 이하 비중이 하락했다.
금융채는 208건, 18조230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8% 감소했다. 은행채가 5.1%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금융지주채(-41.7%)와 기타금융채(-17.5%) 모두 발행이 줄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1조8252억원으로 5.9% 감소했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37조6459억원으로 전월 대비 8.3% 감소했다. CP는 44조6861억원으로 6.9%, 단기사채는 92조9598억원으로 8.9% 각각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