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독립리서치 밸류파인더는 26일 에스앤디(260970)에 대해 계속되는 불닭볶음면 글로벌 수요 급증 속에 고객사 내재화 우려는 기우인 가운데, 내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8.6배는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는 11만2000원을 제시했다.
밸류파인더에 따르면 에스앤디는 202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식품첨가물 전문 제조업체며,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소스를 제조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2019년 이후 수출비중이 내수 매출비중을 넘어서기 시작했고 중국과 미국 등 해외 수출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수요 대응을 위해 밀양 2공장을 추가 증설해 지난 3분기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또한 최근 정정공시를 통해 중국 생산라인을 6개에서 8개로 늘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10월부터 신공장 증설과 기존 공장 보수를 통해 기존 생산능력 대비 약 55% 증가해 대응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동사 주가를 하락시켰던 2가지 추정 요인은 주요 고객사의 내재화 가능성과 소비재 섹터 주가 부진에 기인한다"며 "다만 기업간거래(B2B) 특성상 증설 결정을 스스로 내리지는 않는다는 점을 고려하고, 지속적인 실적 증가가 증명된다면 해당 하락 요인들을 모두 타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동사의 내년 예상 매출액은 1821억원, 영업이익은 282억원, 당기순이익은 23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PER 환산 시 약 8.6배 수준이며, 동사가 유지하고 있는 15% 이상의 영업이익률과 20%를 상회하는 매출액 성장률은 주가 재평가가 충분히 될 수 있는 요인들이라 판단한다"고 조언했다.